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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의 단점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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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가 모바일 메신저에 버금가는 경쟁을 하고 있다. 아이클라우드가 마치 클라우드 컴퓨팅의 선구자가 된 것처럼 네이버나 다음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KT에서도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곧 있으면 다른 통신사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여튼 애플을 크게 의식하는 삼성도 S클라우드를 준비한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마치 모바일 메신저 경쟁 시장을 보는 기분이다. 클라우드가 PC없는 세상, 즉 포스트PC 세상을 예고하여 클라우드는 더욱 주목받을 서비스 중 하나다.


USB 와 외장하드를 이용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별다른 하드디스크 없이 넉넉하게 저장된 웹에서 동기화를 하며 USB 연결 대신 클라우드로 보내어 PC로 파일을 전송하곤 한다. 인터넷만 연결 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클라우드에서 파일을 올리고 내릴 수 있다. 인터넷에 저장된 외장하드로 볼 만 하다.



 



 

그런데 며칠 전 네이트 해킹사건이 떠들썩하지 않았는가. 올해 들어 농협 해킹 사건 이후 또다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하고, 파장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네이트에서 네이트온 및 싸이월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개인정보는 ‘모두’ 유출되었다. 국내 대 규모의 포탈이 해킹을 당한 일은 사상 처음의 일이 아닌가 싶다.

 

즉, 클라우드를 이용하면서 해킹의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네이트가 해킹이 되어 다른 포탈이라고 해킹의 위험성이 없을게 아니다.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대규모의 포탈에서도 언제든지 해킹사건이 발발할 수 있다. 개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어 클라우드에 올린 개인자료가 초기화 될 수도 있으며, 아니면 대형 포탈이 해킹을 당하여 포탈 사용자의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중요 자료를 백업해놓았을 경우, 백업된 자료가 날아갈 수 있다는 공산이 있다.



한편, USB나 외장메모리로 윈도우 같은 따위를 설치한다고 가정을 할 때, 클라우드가 USB 및 외장메모리의 역할을 대신 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터넷 연결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즉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란 클라우드는 상상도 하지 못하며 인터넷이 없으면 클라우드 또한 이용하지 못한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여러 디바이스간의 장벽을 하나로 만드는 클라우드의 장점이 단점으로 변하는 순간이다.




클라우드가 PC 없는 시대를 예고한 만큼 PC에 있는 하드디스크 또한 없다고 봐야할 것이다. 포스트PC가 PC 시대를 이어갈 미래의 모습에서 지금의 클라우드의 용량은 부족하다 봐야 할 것이다. 최소 500GB에서 2TB의 용량을 PC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사용하다보면 어느새 하드에 500GB 용량이 꽉 찬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드디스크가 PC에서 기본이 된 만큼, 클라우드는 포스트PC에서 기본이 되는데, 기본이 되는 용량은 마음 편히 이용하기엔 부족하다. 다음과 같은 경우 이벤트에 당첨이 되지 않았다면 50GB를, 네이버에서는 N드라이브를 이용하면 30GB의 용량을 사용하게 되는데, 하드디스크에 비하면 부족한 용량이 아닌가 싶다. 세컨드라이브와 같은 유료 클라우드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대용량 하드로 이용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만약 클라우드에 MP3 및 동영상을 저장하여 부족한 스마트폰 및 타블렛의 용량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실제로 N드라이브에서는 동영상을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한데, 이동통신이 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여도 N드라이브 이외의 클라우드를 사용할 때 안드로이드 OS에서는 클라우드에서 활용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아직까진 클라우드의 단점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부가적으로 통신망을 사용하면서 클라우드와의 동기화를 계속 사용한다면 배터리에도 적지 않은 무리가 가리라 생각된다.


지금의 클라우드는 베타버전의 모습이다. 정식기능이 아닌 베타버전이므로 아직 까지 고객이 다양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지는 못한 모습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이클라우드가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경쟁 시장에 불을 붙혀 국내 여러 클라우드에서 이 정도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에 상당히 만족스럽다. 그러나 클라우드에 대한 해킹의 위험성도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이번 네이트 해킹 사건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해킹이 존재하는 인터넷에서 인터넷이 없으면 클라우드가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차세대 라이프는 인터넷을 기본으로 하는 삶으로 예측이 되어 인터넷이 없다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외에 용량문제, 스트리밍 서비스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섞인 클라우드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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