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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3대혁명, KT는 사면초가에 처하다.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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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타블렛에 1순위로 깔려있는 어플은 카카오톡 및 마이피플입니다. 카카오톡은 곧 있으면 2천만 명이 사용하는 거대한 어플이 되고, 마이피플 또한 1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점점 늘어만 가능 카카오톡 사용자수, 미래는 밝아 보입니다. 반면 마이피플은 후발주자로써 카카오톡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2G서비스에서 지불하였던 문자와 음성통화는 이제 무료화가 되가면서, 이제는 영상통화까지 무료화가 될 수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볼만 합니다.

무료 모바일 메신저가 스마트폰에 큰 영향을 미친 하나의 혁명으로 보자면, 클라우드는 PC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 또 다른 혁명입니다. 잡스가 말하면 문화가 되는 것마냥, 거짓말처럼 아이클라우드가 출시가 되고나서 너도나도 많은 업체가 클라우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본 30G이상의 용량을 지원해주는 클라우드. 클라우드 서비스만 잘 활용해도 약 200G에 가까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용량도 넉넉할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장치간의 완벽한 싱크를 위해 보다 편리한 삶을 제공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의 혁명도 있습니다. 3G에서 4G로 진화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 변화해가는 과도기입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나름대로의 전략을 준비하여 4G 고객 유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KT와 LG U+ 같은 경우 LTE에 주력하는 반면, KT의 경우는 일단 와이브로로 4G를 선보이며 고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LTE 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되기 전, 먼저 와이브로로 고객을 확보하여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KT의 전략이 돋보입니다.
또한, 4G로 진화해가면서 KT의 경우 2G서비스를 축소화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다른 통신사와는 달리 2G 이용 고객에게는 푸대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날 갑오개혁 당시 모든 사람에게 단발령을 내리듯이, KT 또한 2G고객에게 의무적으로 3G 이용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의 무료화, 클라우드의 무한한 발전, 이동통신의 변화 - IT의 발전으로 3대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차세대의 발전된 모습을 위해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2년 후라면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무료통화를 하며 클라우드로 PC와 스마트폰을 하나 같이 사용을 하며 집에서 광랜으로 인터넷을 하듯이 스마트폰에서도 빠른 인터넷을 이용할 것입니다. 지난날 나폴레옹의 혁명으로 유럽이 자유 평등 박애의 씨앗을 뿌려주었듯이 현대 IT의 혁명 또한 발전된 차세대를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KT가 3대혁명을 준비하고 있는 점입니다. 통신사 표 카카오톡을 만드는 한편, 다음과 네이버에 맞서 올레 클라우드를 내보이더니, 다른 통신사보다 4G 전국 상용화를 먼저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이용자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할 3가지 모두를 KT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날 나폴레옹은 자유, 평등, 박애로 유럽 전체를 적으로 두고 싸우게 되어 끝내 나폴레옹은 죽었지만, 나폴레옹의 3대혁명은 유럽 곳곳에 뿌리박혔습니다. 그런데 KT는 나폴레옹처럼 여러 업체와 경쟁관계가 되어버렸습니다.






1. 모바일 메신저의 혁명
: 카카오톡이 1천만 명을 넘었을 때, 이통3사에서는 카카오톡을 경계 하였습니다. 카카오톡이 통신망의 과다한 트래픽을 불러왔다는 트집도 잡으면서 말입니다. 얼마 후 카카오톡에 무료통화 서비스가 추가될 거라는 루머가 퍼지자, 이통3사에서는 긴장을 하며 통신사 표 카카오톡을 준비하였습니다. LG U+에서는 와글을, KT에서는 올레톡을, SK는 근래에 네이트온톡을 내놓았습니다.

한 때 카카오톡과 경쟁하려는 올레톡과 마이피플. 올레톡과 마이피플의 시작은 순조로웠습니다. 짧은 시간 만에 수만 명이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올레톡 같은 경우는 모바일 메신저 하나로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과 카페 시스템을 카카오톡 기능에 더하여 출시를 하였습니다. 반면, 마이피플은 무료통화 서비스를 카카오톡 기능에 더하여 출시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올레톡을 사용하니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카카오톡과 별 다른 기능이 없어 올레톡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즉, 사용자는 올레톡에 무료통화 서비스를 추가해주면 올레톡을 이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안 그래도 3G 망 품질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KT가 고심 끝에 올레톡을 내놓았습니다만, 결국에는 망 품질이 우려되어 무료통화 기술을 넣지 못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마이피플은 무료통화 서비스로 후발주자로 선전을 하여 1천만 명이 서비스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모바일 메신저의 양날의 칼이 무서워 어쩔수 없이 무료 문자 모바일 메신저만 택한 올레톡의 가입자 수는 고작 60만 명에 그쳤습니다.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한편 SKT는 KT와 다른 모습으로 네이트온 기능에 마이피플의 기능을 그대로 담아 네이트온 톡을 출시하였습니다.
4G의 시대가 올 것을 보고 과감하게 모바일 메신저에 무료통화 서비스를 추가한 SKT, 네이트온을 이용하는 3300만 명을 거름으로 하여 KT와는 비교도 안 되는 모바일 메신저를 내놓은 것입니다. 이동통신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SKT가 짧은 시간 만에 엄청난 고객수를 확보하여 이제 모바일 메신저는 카카오톡 - 마이피플 - 네이트온톡의 3파전이 되어버렸습니다.





2. 클라우드 컴퓨팅의 혁명 : 아이클라우드의 등장 이후 클라우드 업계는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다음, 네이버, 올레의 3파전인 클라우드 전쟁. 그런데 올레의 유클라우드가 올레톡처럼 별다른 호응을 못 얻는 것 같습니다. 다음클라우드와 N드라이브는 각 포털의 회원이면 누구나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만, U클라우드는 오직 올레 회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클라우드의 용량을 증설할 경우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해야합니다. 반면, 다음 같은 경우는 이벤트로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U클라우드는 웹 문서와 이미지의 편집도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다음클라우드 같은 경우는 웹에서 이미지를, N드라이브 같은 경우는 웹에서 문서 편집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U클라우드는 문서와 이미지 어떤 것도 편집을 하지 못합니다.

즉, U클라우드를 사용하려면 올레회원이 되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올레회원이 된다 하여도 웹에서 편집을 자유로히 할 수 없습니다. 물론, 3사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베타 버전의 성격이 강합니다. 언제든지 U클라우드도 웹에서 편집을 할 수 있고 클라우드의 서비스가 더욱 발전 할 소지는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올레회원만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 올레회원이 아니라면 다음 또는 네이버에 고객을 뺏겨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이동통신의 혁명 : KT는 다른 통신사보다 와이파이만을 고집을 하고 TV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하라는 광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반면에 SKT는 와이파이가 아닌 무제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3G의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와이파이의 속도가 빨라도 장소를 조금만 이동하면 끊겨버리는 와이파이의 탓에 KT 또한 어쩔수 없이 3G 무제한 요금제를 택하였습니다. 4만여개의 와이파이 존을 보유하게 된 KT, 정작 KT가 이통3사중 가장 많은 와이파이 존을 보유하면서도 이동통신 점유율은 2위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SKT와 KT간의 전략싸움에서 KT가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3G에서 4G로, 이통3사 모두 4G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4G 기술이 차세대 주요기술이 될 점을 감안하여 이동통신 3사의 삼국형태가 바뀌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만큼 4G는 중요한 기술이며 이제는 3G보다 4G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G에서는 별다른 이익을 못 봤던 LG U+도 4G LTE 서비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SKT 또한 마찬가지로 LTE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KT는 SKT와 LG U+를 상대로 와이브로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상용화 되지 못한 LTE를 상대로 와이브로의 전국 상용화라는 최초 4G 기술임을 강조하며 4G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지난날 3G 전쟁시 KT가 와이파이존을 채택하였으나,
SKT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택한 것처럼, 4G 전쟁 또한 통신사 나름대로의 전략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LTE에 비해 저렴하게 4G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상용화라는 강점을 지닌 와이브로 - KT에서는 LTE 보다는 와이브로를 광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토종기술 와이브로는 정작 배척받고 있습니다. LTE의 투자비용과 LTE의 전국 상용화가 되는 시점까지의 소요되는 시간 : 분명히 KT에서는 비용과 시간에서 다른 통신사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이동통신 점유율 1위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G보다 빠르고 뛰어난 KT의 입장에서는 이점이 많은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와이브로가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타블렛을 포함하여 와이브로를 이용하는 고객 수는 별로 없습니다.

▲출처 : 구글

▲출처 : 구글



와이브로, 빠르긴 하지만 와이파이처럼 장소 이동을 하면 신호가 약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분명히 전국적으로 망이 깔린 와이브로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깔려있어 와이브로를 사용하는 사람은 신호의 세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LTE보다 저렴하고 값싼 통신요금을 제시하겠다는 KT, 사실상 3G요금과 비슷합니다. 와이브로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타블렛을 이용하려던 사람들에게는 요금을 보고 실망을 하였습니다. 소비자가 너무 값싼 요금제만을 생각하였나 봅니다.

KT가 다른 통신사와 다른 점은 와이브로 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통신사와는 달리 KT는 2G 서비스를 종료하려는 강한 의사가 있습니다. 이통3사의 입장에서는 2G망을 관리하는데 한마디로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차세대 망 관리를 위한 강제 번호합병. 물론 KT의 경우 와이브로의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지만 결국엔 KT도 LTE망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LTE 상용화를 위해서는 2G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뜻입니다.

2G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며 와이브로의 전국망을 보유한 KT. LTE 투자비용을 극대화 하기 위한 KT의 전략이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글쎄’일 뿐입니다. 잠깐 움직이면 약해져 버리는 와이브로,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는 약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와이브로를 보고도 매력적이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합니다. 곧 있으면 상용화되는 LTE앞에서 KT의 와이파이와 와이브로는 힘든 모습입니다.






최신 IT 3대혁명이, KT를 사면초가에 처하게 하였습니다. 모바일 메신저 같은 경우 최근에 SK의 모 아니면 도라는 카드로 네이트온톡의 위세에 올레톡은 그저 억눌려 버렸습니다. 올레 U 클라우드 역시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에 깊은 감명을 받아서 그런지 KT 회원만 사용할 수 있는 닫힌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동통신의 점유율이 1위이면 모를까, SKT의 점유율에 한참 밀리는 2인자 KT의 U클라우드는 큰 영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4G 상용화의 첫 시점에서 분명히 유리한 고지를 가지고 있는 KT이지만 정작 와이브로를 사용하는 고객은 터무니 없이 부족합니다.

▲ 올레 KT 로고

▲ 올레 KT 로고


분명히, KT는 차세대의 주요기술이 될 3대 서비스에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몸을 사리는 것인지, 올레만의 서비스를 내놓아도 그에 대한 호응은 기대이하입니다. 이것이 나폴레옹과 KT가 다른 점입니다. 나폴레옹은 3대 혁명을 유럽 곳곳에 퍼트렸지만 KT는 3대 혁명의 선두도 아니고, 그렇다고 KT가 소비자에게 3대 서비스를 널리 알린 것도 아닙니다. SKT를 넘어 이동통신의 점유율 1위를 노린 KT의 시도는 좋았으나 사실상, KT는 사면초가에 처하였습니다. KT는 각 서비스마다 알맞은 대책과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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