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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스마트폰은 어떠한 의미를 주는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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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뒤처지거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그 종적을 감추게 된다.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더라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입에서 이름만 오르내릴락 할 뿐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지게 된다. 그런데 IT세상에서는 변화의 흐름이 너무나도 빠르다. IT기술이 들어간 휴대폰의 상황도 예외는 아니다. 스마트폰이 나오더니 지금은 휴대폰 사용자의 7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피쳐폰이 현재 종적을 감추고 비인기 품목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피쳐폰의 퇴출을 보급형 스마트폰이 돕고 있다. 

과거에 삐삐나 흑백 휴대폰이 사라졌듯이 피쳐폰 또한 조만간 모두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피쳐폰의 자리에는 스마트폰이 그 자리에 대신 앉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모두가 사용할 스마트폰이지만, 사실 스마트폰을 고민하는 사람한테는 가격이 문제이다. 피쳐폰에 비하면 너무나도 비싼 휴대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값 싼 스마트폰으로 보급형 스마트폰이 등장하게 되었다. 피쳐폰의 가격대와 비슷하고 저렴한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진입의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출처 : 바로가기)


“저가형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오는 2016년 전세계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이 10억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피처폰의 가격 압박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주니퍼리서치에 따르면 150달러 이하 저가형 스마트폰들의 보급으로 2016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0년보다 230% 늘어난 10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LG 등이 모두 저가형 스마트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며, 프리미엄폰만 고수해온 애플 역시 하반기 보급형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폰을 채용하기로 한 노키아의 경우 지금까지 다양한 저가형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노키아가 윈도폰 탑재 스마트폰에도 이같은 전략을 적용한다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품종이 늘어나는 데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형 제조사들 외에도 저가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신생 업체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니퍼리서치는 내다봤다.”



 

사실 이동통신사에서 피쳐폰을 사려면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을 지불해야한다. 피쳐폰은 스마트폰과 달리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피쳐폰을 구매할 때 가격이나 성능으로 봐서 보급형 스마트폰보다 자연스레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으며 보급형 스마트폰이 피쳐폰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주장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렇다면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몇 가지 사실들을 살펴보자.


ⅰ. 개방형 OS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다양화
-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저렴하고 좀 더 좋은 단말기를 구입하고자 한다. 상대적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점유율이 낮은 소니 에릭슨 및 노키아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도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치열한 경쟁은 단말기의 다양화를 부르게 된다.


ⅱ. 대체 용도로 활용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폰 - 사실 지금의 스마트폰 시장은 과도기인 모습이다. 3G 스마트폰은 이미 나올 대로 다 나와 소비자는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아이폰5, 셀록스와 같은 차세대 신형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현재 보급형 스마트폰이 적합할 것이다.



ⅲ. 브랜드의 신뢰를 할 수 있다 - 어느 제품이나 만족하며 사용한다면 제품을 만든 브랜드에 신뢰를 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하여 빠르게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사용자에 따라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있다. 같은 브랜드의 다른 제품으로 바꿔 쓸 수도 있어 보급형 스마트폰의 확산은 브랜드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ⅳ. 수요가 적다면 사후처리, AS가 미지수 - 시간이 흐르면 구형 제품을 수리할 때 제조업체에서는 상당히 당혹스럽다. 구형 제품에 맞는 부품이 찾아보기 힘들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즉, 구형 제품에 수요가 감소하여 구형 제품의 부품의 수요 또한 감소하게 된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하면 보급형 스마트폰의 사후처리는 상당히 뒤처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ⅴ. 모든 휴대폰의 스마트화 - 스마트폰이 아무리 똑똑하여도 사용자가 쓰기 나름 있다. 사용하기에 따라 손 안의 작은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통화와 문자만 한다면 피쳐폰을 사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즉 장애인 및 기성세대가 사용하기는 힘든 스마트폰이다. 터치스크린에 익숙치 않아서 기본적인 기능 마저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 될 때도 있다. 가격 경쟁에만 너무 치우쳐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통계상 40대 이상 중년층 대다수가 피쳐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급형 스마트폰은 가격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돼야 한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한계로 볼 수 있다.

. 일부 업계에서는 애플 또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쟁에 참여한다고 주장한다. 애플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실 상반기부터 보급형 아이폰에 대한 루머는 끊임없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보급형 아이폰은커녕 아이폰5가 이제 구설수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그런데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내세울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애플은 가장 싼 제품이 아닌 좋은 제품을 내놓으려 하기 때문이다. 당장 소비자가 원하는 것보다 앞으로 소비자가 무엇을 원할지 고민하는 애플의 입장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보급형 스마트폰에 맞서 애플은 보급형 스마트폰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알맞게 대처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보급형 스마트폰이 가격 면에서는 착한 모습이지만, 그에 따른 단점도 있는 모습이다. 결국은 저렴하다고 하여 무작정 보급형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들을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사용하기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스마트폰, 특히나 40대 이상 중년층이 대부분 피쳐폰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하여 가격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다소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소비자는 무조건적으로 값싼 단말기가 아닌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제품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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