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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 발전, NT, BT 융합도 중요하지 않은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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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어떻게 성공하였을까? 스티브 잡스와 잡스의 군단도 애플의 성공에 한몫을 하였다. 대중들이 열광할 제품을 만들기 위해 애플은 언제나 디자인을 내세워왔다. 지금은 일반인이 애플하면 디자인을 생각할 정도이다. 애플의 실질적인 성공 신화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인가? 나는 이러한 질문에 아이폰이 성공의 시작을 알렸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당시의 제품의 다기능화는 대중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 이후, 사람들은 쉽게 스마트폰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다기능화 이외에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다기능을 추구하고 있다.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선풍기, 냉장고도 다기능화 되어 모든 것이 스마트제품으로 변하고 있다. 하물며 TV에 이어 스마트TV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편리성을 강조하는 다기능은 일상 속에서 기본적인 베이스가 되었다.

애플 아이폰 이전의 과거에는 제품의 목적만을 충실하게 수행하였다. 그러나 현재는 제품의 다기능을 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는 제품의 다기능 그 이상의 것을 실현할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이 그랬었던 것처럼 대중들은 아이폰 그 이상의 혁신을 미래에도 누리고 싶어 한다. 혁신의 주역이 누가 되었든 미래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애플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앞장설 것이다.




구글과 애플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위협적이었던 것이었을까, 애플의 iOS에 대항하여 우리나라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손을 잡았다. 바다OS와 같은 토종OS를 국내에서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 이후 소프트웨어 경쟁력의 중요성을 인지한 것인지, 우리나라에서도 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국가 주도의 토종 OS개발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와 관련하여 안철수 교수도 따끔한 지적을 하였다. 그와 관련 된 기사를 하나 보도록 하자. (출처 : 바로가기)


“얼마 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분류해 IT업계 트렌드를 설명했더니 대기업 전자회사 최고기술책임자(CTO) 한 분이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를 구동시키는 하나의 부분이므로 분류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더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기초과학연구 포럼 제2세션에서 ’융합의 발전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하드웨어적 대응만으로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마켓플레이스·비즈니스모델이 탄탄하게 결합된 아이폰을 결코 이길 수 없다”며 이 같은 일화들을 소개했다.

그러나 서로 다른 학문·분야의 문화 전반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고 전통적 학문 분류와 이에 따라 조직된 학회, 대학내 인사 등 기관·조직의 문제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융합이 쉽지 않다고 그는 분석했다.

안 원장은 “따라서 진정한 융합이 성공하려면 명확한 비전을 가진 리더가 효율적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고, 기관들도 제도적 측면에서 인사·보상 시스템을 융합을 고려해 유연하게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른 학회들 간 파트너십, 융합 저널 발간 등도 융합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개선 방안으로 제시됐다.



사실 이 기사는 “사기 오른 삼성, 반전을 노릴 수 있을까?” 라는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었다. 안 교수가 지적한 국내 IT의 한계는 미국식 문화와 애플의 융합이 우리나라에는 없다고 말 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미국이 될 수 없다. 엄밀히 말하면 안 교수는 국내 IT 현실의 아픈 곳을 찔렀다. 여기에 나는 3가지 제시를 더하여 국내 IT의 현실적인 방안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IT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기사의 내용을 보도록 하자. 안철수 교수는 통찰력 있는 조언을 하였다. 막연하게 보이는 기사인지도 모르겠으나, 전반적으로 국내에서는 애플에 비해 융합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였다. IT에서 제품의 다기능화를 뛰어넘어 전반적인 융합이 한국에 절실히 필요함을 알리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서두에서 언급하였듯이, 융합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필수적이다. 그런 점으로 볼 때 한국이 IT의 발전에만 신경을 쓴다면 언제 또 다른 혁신이 우리나라를 압박할지 모른다. 이미 애플의 혁신으로 한국 IT의 위기를 느꼈다면, 한국이 신경써야할 기술은 IT 뿐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IT-BT-NT의 융합으로 애플 그 이상의 혁신이 대중 앞에 나타날 사실은 너무나도 자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3T(IT-BT-NT)의 융합은 어째서 중요할까?




ⅰ. 사실 BT와 NT가 더욱 많은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IT가 기본이 된다. 국내에서 현대기술로 그간 접근하지 못하였던 의료에 NT가 적용된다면 BT의 숨겨져 있는 잠재적인 기술이 현실화 될 수 있다. 그 중에 한 가지 예측을 하자면 유전자 공학에서 염색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될 수 있다. 이외에도 현실에서 가까운 BT-NT 융합의 사례가 있다. 다음 기사를 보자. (출처 : 바로가기)


연세대는 천진우 화학과 교수가 외부 자기장 에너지를 열로 바꿀 수 있는 공 모양의 나노자석을 만들고, 공동 연구자인 박국인 의과대학 교수와 함께 동물(쥐)을 대상으로 나노자석을 활용한 '온열 암 치료'를 시도한 결과 암 세포가 제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온열치료는 암 세포가 42℃이상 온도에서 죽는 것을 이용, 열을 쪼여 암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자성을 띤 나노입자를 쥐의 암세포 부위에 주입하고, 주변에 교류 자기장을 만들어주면 나노입자의 양극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회전, 열을 내게 된다.

이 같은 나노자석을 활용한 온열 치료는 해외에서 이미 시도되고 있으나, 이번 천 교수 연구팀이 독자 개발한 15㎚ 크기의 나노입자는 기존 것에 비해 발열 효율이 많게는 30배에 달해 더 높은 암 치료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ⅱ. IT의 기반은 NT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반도체에서 집적도의 증가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IT와 NT가 결합한 NIT는 크기는 작고 성능은 좋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로 유비쿼터스의 시대를 만들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나노기술이 IT와 접목하여 대중들이 무의식적으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ⅲ. 그리고 IT-BT-NT가 결합한 기술에 유비쿼터스 의료 U-health 가 있다. “U-health 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에서도 다루었듯이, U-health를 통하여 그동안 실현하지 못하였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U-health를 통하여 의료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건강 진단에 대해서 주기적이고 정밀한 관리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이는 시간이 없어 의료 서비스를 잘 못 받는 IT 및 산업 종사자와 같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렇게 3T가 결합함으로써 각 기술에 대한 한계가 없어질 수 있다. 그와 동시에 다양한 기술이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 3T의 결합에서 IT가 근본이 되는 만큼 IT 인프라 구축은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구글의 행보와 애플의 혁신을 뒤쫓기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무작정 따라한다고 하여 되는 것은 아니다. 앱스토어에 대하여 한국판 앱스토어 대신 웹 마켓을 통하여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야하듯이, 3T 기술력의 융합을 통해야 애플이 그랬듯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뇌 연구 또한 3T가 적용될 수 있는 학문이다.▲뇌 연구 또한 3T가 적용될 수 있는 학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문제점과 과제도 있다. IT 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듯이 비IT 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3T의 융합을 통해 그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가령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로 증가하는 실업률 문제가 미래에 대두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를 위해 소를 포기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이후에 새로 파생되는 신산업에 대한 전망과 해결해야 할 과제의 해법 제시 등 비전을 자세히 다루기로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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