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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통사로 보는 미래의 모습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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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이보4G+가 출시된다. 이보4G+는 3G/4G(와이브로)/와이파이 무선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3W방식이다. 국내에 첫 와이브로 스마트폰이 출시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LTE, 와이브로를 두고 많은 말이 있다. LTE는 현재의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LTE 상용화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의 의견은 "와이브로보다는 LTE가 우선" 의 뜻을 비추고 있다.


이른바 'LTE 대세론' 이다. 전세계 80%가 WCDMA방식을 이용하여 자연스레 LTE는 '대세'가 되어버렸다. 기존의 WCDMA와 호환성도 뛰어나 LTE가 와이브로보다 더욱 상용화 될 4G기술방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세계가 LTE방식을 사용한다면 해외로밍을 할 때에도 와이브로 보다는 LTE가 사용하기 훨씬 수월할 것이다.


와이브로는 이런 면에서 비운의 기술이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이통사에서는 와이브로가 아닌 WCDMA방식을 채택하였고 스마트폰이 나와 인터넷을 많이 사용할 때 이제 LTE가 등장하여 와이브로의 선전을 가로막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WCDMA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와이브로는 뒷전이 되어버렸다.


그도 그럴것이 와이브로는 현재 나온지 5년이 되었다. 5년전만해도 최고의 무선통신 기술이었으나,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이었고 대부분 와이브로 방식이 아닌 CDMA방식을 채택하였다.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가 아니었으며 CDMA 방식이 와이브로 방식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이제 와이브로가 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LTE의 등장으로 또다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쯤에서 다른 경우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LTE 견제를 위한 제 4 신규 사업자가 나타난다면 LTE 대 와이브로 구도의 형태로 경쟁이 펼쳐질 것이다. KT도 와이브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LTE가 활성화된다면 현 이통3사는 LTE에 주력을 쏟을게 뻔하다. 그런의미에서 현재 와이브로의 상황은 어떠한지 관련기사를 읽어보자. (출처 : 바로가기)

이달 30일로 `세계 최초 상용화한 토종 와이브로(Wibro) 4G기술이 5주년을 맞는다.

그러나 `IT코리아'의 또 하나의 자부심인 이 기술이 정책부재로 창고 속에서 빛 바래고 있다. 심지어 한 수 아래인 `LTE(롱텀에볼루션) 대세론'에 떠밀려 가는 형국이다. 지난해 인도에게 아직 개발도 이뤄지지 않은 TD-LTE 도입을 강요하며 한국의 와이브로 서비스를 무산시킨 중국과는 대조적이다. 이명박 정부의 IT마인드 부재와 사업자의 이해관계, 단말기 제조사의 눈치보기 등 3부정책 때문이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KT 43만8000명, SK텔레콤 8만명으로 총 51만8000명에 그치고 있다. 1년에 10만여명이 증가한 수치인데, 이마저도 와이브로망이 수도권 주요 도시와 광역시, 고속도로 등에 구축한 결과다. 와이브로 이용 가입자가 1000만을 넘어섰고, 4G 와이브로가 본격화되는 올해 최대 2000만까지 넘어서는 해외 시장상황과 크게 비교된다.

외국의 와이브로 사용자 수에 비하면 51만은 매우 초라한 숫자이다. 와이브로 특허권은 우리나라 삼성이 보유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TE를 장려하는 꼴이다. 사실 이통3사가 LTE만을 고집하고 있어서 와이브로가 이 상황에서 LTE와 경쟁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와이브로 기반의 제4이통사가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내는 정부와 삼성의 지원이 있다면 LTE를 상대로 효과적인 경쟁상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자.

1. 무선장치 설비비용이 저렴하다.
와이브로의 큰 장점이다. 와이브로 망을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은 LTE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빠르게 전국망을 확보할 수 있다.

2. 정부, 삼성의 지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중소기업 여러군데가 합하여 이통사라는 하나의 단위로 합쳐질 때, 정부 및 삼성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현 이통사에 못지않게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다.

3. 현 이통3사보다 보다 저렴한 기본료
와이브로 기반의 제4이통사가 LTE를 상대로 하는 효과적인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이통3사가 LTE망을 증설하는데 드는 비용에 비해 와이브로 망을 구축하는 비용은 훨씬 저렴하다. 이통3사의 입장에서는 LTE에 투자한 비용때문에 와이브로를 상대로 마음놓고 가격경쟁을 할 수 없다. 투자한 비용이 크고 작고의 차이때문이다.

외국에서 대부분 LTE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LTE대세론을 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와이브로는 실패작, LTE는 성공작이라고 생각을 하여 와이브로 스마트폰이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반대로 LTE스마트폰은 해외에서 로밍도 되고 외국에서 대부분 사용하기 때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생각은 정반대이다. 오히려 우리나라 기술이므로 국내에서 유리한 고지를 가지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더군다나 LTE 대세론을 따르는 사람에게도 "우리나라에 LTE망이 제대로 구축되기는 하였는가?" 라는 질문을 하면 아니라고 대답할게 뻔하다. LTE망이 최대한 빨리 구축이 되어도 내년 이맘때쯤이다. 그전까지는 일부지역에서만 제대로 된 서비스가 제공될 뿐,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곳에서는 그저 무용지물일 뿐이다.


무엇보다 현재 기술력으로 LTE칩이 스마트폰에 부착될 경우 우리가 생각한 작고 슬림한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다. LTE칩을 스마트폰에 부착할경우 칩의 크기때문에 투박한 스마트폰이 나올것이다. 요즘 아이폰5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는데, 기존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 단말기가 아닌 4G 아이폰5가 발매된다면 LTE방식이 아닌 와이브로방식을 채택할 것이다. 애플의 입장에서는 투박한 모습의 스마트폰은 생각하지도 않을것이다.


LTE가 아무리 대세라고 하여도 국내에서는 현재 여러가지의 한계가 있다. 정리하면, LTE 투자비용은 와이브로 투자비용에 비해 많은 액수를 요구하므로 와이브로보다는 절대 저렴할 수 없는 요금제를 내놓을 수 밖에 없다.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하는 제4이통사가 설립된다면 정부와 삼성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으며 저렴한 기본료로 크게 성장할 것이다. 이런 제 4 이통사가 생긴다면 LTE를 기반으로 하는 이통3사는 긴장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어디까지나 외국의 대세가 아닌 우리나라를 생각해야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국내에서 같은 품질이라면 저렴하게 망을 이용할 수 있는 이통사를 자연스레 선호할 수 밖에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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