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vious contents/For Columnist

재조명 받는 블로그, 도약 가능한 시점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6. 14.
반응형

 어느 지인이 나에게 이야기 하기를, 요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파급력이 커서 블로그의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고 말을 하였다. 자기를 알릴 때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는지, 그리고 그걸 감안하여 이 사람의 파급력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인이 내게 던졌던 질문이 갑자기 떠올라서 여러모로 생각을 하는데, 그럼 내가 반대로 질문을 하고 싶어졌다. 유명인사의 SNS를 보고 그 사람들의 한 마디 마디가 파급력이 큰 걸로 생각을 하는데, 반대로 나를 어떻게 잘 알릴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나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 '트위터', 팔로워 숫자가 많으면 그 파급력을 무시하지 못함은 사실이겠으나 나는 트위터에만 의존하고 싶지는 않다. 나를 알리고 내가 트윗을 작성하더라도 내 트윗에 칼럼을 하거나 평론을 담아내지는 못한다. 나를 알리되, 블로그를 통해 칼럼을 작성하고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평론가가 되기 위해 블로그를 활용하는 내 모습을 더 알리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에, 최근 블로그의 분위기가 재조명받는 듯 하여 몇 자 적어본다.



재조명 받는 블로그, 도약 가능한 시점인가?


 연예인들의 블로그로 주목받는 '라이프 블로그'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블로그를 운영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로 제주도에서 사는 일상생활의 삶, 즉 라이프를 주제로 많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이효리 블로그 효과 덕분인지, 최근에는 홍진영도 자기만의 블로그를 개설해 다시 한 번 네티즌의 시선을 끌었다.


 10년 전 처음 블로그가 유명인이 사용함으로 자기자신을 표현함으로, 이 때 많은 블로그가 활성화된 걸로 기억한다. 몇 년 지나더니 트위터가 나오면서 이번엔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하자 SNS붐이 일어 대부분의 연예인들 중 트위터를 안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가끔 누군가 좋은 쪽이든, 안 좋은 쪽이든 '직언'을 하면 트윗이 그대로 캡쳐돼 칭찬을 받기도, 때로는 혹평을 받기도 하고 지금도 그렇다. 최근의 예로 이외수의 세월호 발언이 아마 안 좋은쪽으로 직언을 한 그 대표일 것이다.


 공인에 의해 블로그가 주목받는 경우는, 적어도 최근에 없었다.(물론 필자가 5월 이후에 세상의 빛을 보게되어 그럴수도 있다.) '요즘 들어' 이효리, 홍진영에 의해 블로그가 조명받으며 블로그에 올리는 소재 하나하나가 화재가 되어 SNS 파급력을 뛰어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상호간에 호의적인 교류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블로거들을 통하여 팀-블로그를 만들어내는 LG, 삼성

 개인적으로 IT관련 칼럼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으로서, 아무래도 이런 부분에 많은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오늘 다음뷰에서 LG CNS 블로그를 보면서 나는 이 블로그에 대해 흥미롭게 생각을 하였다. IT 분야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을 하고 같이 블로그를 운영해나가는 팀블로그 시스템을 채택하였기 때문이다. 블로그의 시스템을 떠나 LG CNS 블로그는 20대 초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IT최신정보를 제공함으로 비슷한 수준의 IT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설령 그게 어려운 IT개념이라 해도 말이다.




 조금 더 자기의 블로그에 전문화 되있다면? 우수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삼성은 블루로거를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를 조금 오래 운영해본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름'있는 블로거들로 구성이 되있다. 삼성의 최신제품을 블로거들을 통해 '전파'하고 블로그의 반응을 '수렴'하여 삼성과 블루로거 사이의 윈윈이 성립될 수 있다.


 여러 방면에서 블로그가 뜨고 있다.

 '파워블로그'는 한 때 블로그 세계의 큰 오점을 남기었다. 내가 2011년도 블로그를 하던 당시 네이버 모 파워블로거로 기억한다. 유아제품과 관련된(아마도 '젖병' 이었을 것이다.) 물건을 협찬을 받아 제품 사용후기를 하였는데, 막상 이 제품을 사용한 사람들이 부작용을 호소하여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 때 매스컴에 실릴 정도로 파워블로그의 이미지가 급격히 안좋아져 나도 간접적으로 피해를 받게 되었다. 그 때 당시 최신 스마트폰의 협찬을 받고 리뷰를 작성하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 때 파워블로거의 체면이 구겨질대로 구겨진지라,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때 이후로 조심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협찬제의를 거절한 적이 있었다.



파워블로거가 직업이 될 수 있어도 권력이 될 수는 없다. / △사진출처 : 바로가기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않은 것인지, 필자가 군 복무를 할 동안 또 어떤 '파워블로거'가 블로그 세계에서 해서는 안 될,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그 품위마저 손상시켰다. 파워 블로거 한마디에…'10년 직장' 관두려 한 사연(링크)


 그러나, 적어도 지금 시점으로볼 때 많은 사람들한테 '블로그'는 호의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나 또한 같은 블로거로서 이효리 홍진영 같은 공인들이 블로그를 운영하여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주는 것, 이건 분명히 사실이며 굳이 한 마디 더하자면 개인적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기업 또한 블로거들을 우대하는 정책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내 글의 일부를 다시 인용하겠다. 얼마 전 나는 블로거의 지원을 확대해야하는 포스팅을 작성하였다.

전업블로거 아닌 블로거 '지원' 확대해야(링크)


△출처 : 한국경제 기사원문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기업가운데 블로거를 고용하는 이색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위 캡쳐화면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 기아차는 파워블로거나 그 분야의 매니아를 고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블로그도 트위터와 같은 SNS 종류의 한 부분이나 기업은 블로거에 대한 지원을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트위터는 팔로워의 숫자에 따라 SNS의 파급력이 커지나 트윗 하나하나가 URL화 되어 결국 팩트의 소스를 얻기 위해서는 블로그, 웹사이트를 경유할 수밖에 없다.


이렇듯 블로그는 현재 여러방면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공인들이 사용한다 하여 유명인효과로 블로그가 재조명을 받는다는 뜻이 아니다. 기업들 또한 점차 블로거를 우대해주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블로그'는 호의적인 매체로 부상하고 있다. 필자는 한 블로그 포럼에서 활동 중인데, 어느 블로거가 내게 블로그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을 하였다. 이 말은 맞는 말이다. 자기가 쓰는 용도에 따라 어떤 이들에게는 자료 창고의 목적으로 쓰일 수도 있고, 소통이 즐거워 한 편의 수필을 주고 받는 트위터로 쓰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나는 IT 칼럼, 평론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평론가의 꿈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바람직하게 블로그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간다면 블로그로 쌓인 경력이 보다 '전문성'을 갖추면서 신뢰도 높은 블로그로 '나'뿐만 아니라 여러 블로거들이 재조명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 참, 전제조건이 빠졌는데 블로그의 저널리즘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활용을 잘 해야하는 조건 말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손가락은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입니다.

글이 유용하였다면 추천부탁드립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