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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조루 현상, 어떻게 해야하나?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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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고 다니는 휴대용 제품은 스마트폰일 것이다. 물론, 일반 피쳐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많으며 PSP와 같은 게임기기를 들고다니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그만큼, 휴대용 전자제품은 일상에서 자주사용하고 나하고 절대로 떨어질 수 없는 아바타의 존재가 되었다. 영화 아바타에서, 내 분신이 죽으면 안되는 것처럼 전자제품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가 방전이 되면 분신을 잃은 느낌이다.


Notice : 오늘은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수 있는 배터리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제 글을 어렵게 여기신 분들께서 쉽게 눈여겨 보시리라 생각합니다. ^^



@두어시간 못버티는 배터리


하루는 24시간이다. 그 중 적게는 4시간, 많게는 10시간을 잠으로 보낸다. 잠을 청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동안은 전자제품을 데리고 살고있다. 한번 충전하여 최소 8시간 이상은 배터리의 잔량이 남아있어야 원데이 스마트 라이프(oneday smart life)가 가능하다. 물론, 게임이나 웹서핑을 계속하면 배터리소모가 그만큼 빨라지므로 적절히 사용하는게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중점으로 이야기를 해보자. 스마트폰의 성능이 한층 달구어 지면서 발열문제도 복병으로 떠오른다. 사실, 발열이 뜻하는 의미는 배터리소모가 그만큼 심하다는 뜻이다. 발열이 심해 40도 씨가 넘는 온도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발열은 피부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칠뿐만이 아니다. 열이 많이 날수록 배터리도 많이 잡아먹는다. 악순환에도 싸이클을 이루는 고리가 있는 것처럼 배터리와 발열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보통 배터리는 리튬전지 이온을 사용하는데, 배터리를 다 소모하고 재충전할경우 기존잔량의 99.8~99.9% 수치로 충전이 된다. 즉, 한없이 충전하고 사용을 하면 배터리잔량이 0%가 되어버린다. 따라서, 발열이 심하게 날 정도로 스마트폰을 3시간정도 사용하여 배터리를 다 쓴 후, 충전을 자주하면 배터리 잔량이 원래 잔량에 못미치게 충전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배터리는 두어시간도 못버티게 된다.



@2시간 못가는 배터리 : '배터리 조루 현상'


성능이 좋아지면,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다. 꼭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컴퓨터의 부품을 예로 들어도 된다. CPU의 오버클럭을 하게 되면 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오버클럭을 안한다고 해도 상위클래스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역시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


스마트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옵티머스 블랙에 이어 갤럭시S2가 나왔다. 최신의 스마트폰이라며 최고성능을 뽐냈다. 간략하게 갤럭시S2의 성능을 보면 "듀얼코어, 1.2GHz"라고 한다. 스펙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자. 나는 현재 "싱글코어, 1.0GHz"의 성능을 가진 갤럭시K를 사용한다. 여기서 "듀얼"은 2개를 의미하고 "싱글"은 1개를 뜻한다.


즉, 갤럭시S2는 갤럭시K보다 크기도 더 작게 하였으며 성능을 더 올렸다
는 말이다. 이 뜻은 "외형을 좀 더 근사하게 보이기 위해 작업공간실은 줄이고, 노동인력은 두배로 더 많은 일을 하게 한 것" 으로 이해하여도 된다. 노동자수가 늘어나므로 인건비가 늘어나는것 처럼, 성능이 좋아질수록 전기를 많이 사용하여 배터리 소모가 커질수밖에 없다.


결국에는 위의 소단락 "@두어시간 못가는 배터리"와 이야기가 연결이 된다. 배터리소모가 많아 재충전하는 횟수가 늘어 배터리의 잔량이 줄어든다. 심한경우, 배터리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데 이 현상을 '배터리 조루 현상'이라고 말한다.


배터리 조루현상이 심하면 배터리가 10분도 못간다. 조루현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배터리의 최소전력마저 방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 해보자. 일상생활에서 배터리를 다 사용하여 자동으로 핸드폰이 꺼질것이다. 그러나 핸드폰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지만 이내 꺼지는데, 여기서 전원이 들어오는 이유는 배터리의 최소전력으로 운전을 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폰 배터리와 같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배터리의 잔량이,최소잔량 마저 0이 되어버리면 다시 재충전도 할 수 없는 고물이 되어버린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오래 이용을 안하면 배터리 잔량이 줄어버리는데, 오랫동안 사용을 안하면 배터리를 지키는 최소전력마저 방전되어 정말 10분도 못가는 조루배터리가 되어버린다.



@대책은 없다. 예방만이 확실

단락의 제목 그대로다. 배터리 조루 현상을 고칠 수 있는 대책은 없다. 배터리 조루 현상을 늦출수 있는 예방만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예방을 하는것일까?


먼저,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최소로 한다.스마트폰의 환경설정에서 배터리를 사용한 현황을 보면 알겠지만, 디스플레이가 배터리 소모의 주범이다. 최대밝기와 최소밝기에서 사용시간은 한두시간 정도 차이난다.


둘째, 간혹 인터넷이나 어플을 사용할 때 주의하자. 왜냐하면, 간혹 홈메뉴로 나와 종료된 줄 알았던 인터넷이 눈에는 안보여도 여전히 실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잡아먹는다. 거기다가 인터넷 같은 경우는 네트워크를 사용하므로 배터리를 빨리 소모하게 된다.


셋째, 자동으로 꺼진 스마트폰을 다시 켜지말자.
왜냐하면, 최소전력을 소모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최소전력마저 완전히 방전되어 배터리 잔량이 0이 되면 배터리 사용이 아예 불가능하므로 꺼진 스마트폰을 다시 켜는건 자제하자.


넷째, 한번에 다 사용하고 한번에 충전시키면 안된다!
건전지와 같은 니켈배터리의 경우 사용하다 말고 도중에 충전을 할 경우 메모리효과가 나타나 니켈배터리를 사용한 만큼의 잔량만 배터리로 사용하게 되어 버린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이다. 오히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할 때, 자주 충전해주는게 좋다. 완충된 배터리로 중간중간 아무런 충전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조루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다섯번째, 램 메모리 정리를 자주 하지말자. 자주 청소를 할 경우 램 메모리를 차지하고 있는 응용프로그램의 배터리 소모량보다 청소를 하는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아 배터리가 빨리 달아버린다. 사소하지만 잦은 청소는 주의 해야한다.


여섯번째, 배터리를 자주 갈아주자. 하나의 배터리만을 오래 사용하면 그 배터리의 수명을 짧아진다. 그러므로 하나의 배터리만을 계속 사용하지 말고 두 개의 배터리를 번갈아 사용하는게 좋다. 배터리 조루현상은 늦출 수 있을것이다. 불행히도, 아이폰은 배터리가 탈착식이 아닌 내장형이다. 따라서 첫번째부터 다섯번째 사항을 잘 지킬수밖에 없다.

▲필자의 튜닝 PSP 1005 모델

그 외에, 전자제품의 멋을 더하기 위해 LED튜닝을 하기도 하는데 나중을 생각하자면 이 역시 배터리에 악영향을 끼친다.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게 좋으며 하더라도 그 수를 줄여야 한다. 물론, LED가 전력을 거의 소모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소모하는 양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건이 된다면, 외장배터리를 구매하여 사용을 하는것도 추천한다. 네번째 사항에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자주 충전을 할 수록 조루현상을 늦출수 있다. 배터리 탈착식 스마트폰은 한 개의 배터리가 죽어도 여분의 배터리가 있으니 계속 사용을 할 수 있지만, 아이폰의 경우 내장형이기 때문에 배터리가 죽으면 제품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까지 온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에게 외장배터리를 추천하고 싶다.


끝으로 스마트폰에 진저브레드 펌웨어를 지원하면, 바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사용하길 바란다. 진저브레드 OS는 이전 프로요 등과 같은 OS보다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펌웨어이다. 아직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분들께서는 얼른하시길 바란다. 이 또한 조루배터리가 되는걸 막을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외장배터리 관련글보기 : 걸어다니며 충전하는 산뜻함, 아이워크
(트랙백이 오류가 나서 링크로 걸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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