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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포털서비스’와 ‘카톡’이 만나다. 향후 변화는? 웹 카카오스토리 편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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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5월 26일 국내 IT업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대규모 포털사이트 ‘다음’이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팀을 흡수합병 한 날이 벌써 일주일 전 일이다. 26일 날 오전 7시경에 뉴스속보로 다음카카오의 흡수합병을 접하고 정말 의외였다는 생각을 하였다. 합병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 웹 카카오스토리 이외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특별한 변화를 느끼지는 못한 시점이다. 사실상 합병을 하면서 카카오스토리의 웹 출범은 이미 예견되어있던 일 이었다. 그렇다면 아직 변화가 없는 나머지 ‘예견되있는 일’ 들에 대해 알아 볼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Ⅰ. 들어가기에 앞서 : 웹 카카오스토리, ‘갑작스런 등장’


쉽게 생각해보자. 우리는 SNS라 하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을 쉽게 떠올린다. 그 SNS의 반열에 사실 카카오팀도 일찍이 참여를 하였고 컴퓨터 카카오톡이 나오기 전 모바일에서 카카오스토리는 모바일SNS로 그 존재감을 알렸다. 카카오톡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PC로 이식하였듯이 카카오스토리 또한 웹으로 편의성을 위해 이식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카카오톡이 PC로 왔던 것처럼’의 발상은 조금 전환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다음카카오가 출병함과 동시에 웹 카카오스토리가 선보여졌기 때문이다.



△웹 '카카오스토리' 로그인 화면△웹 '카카오스토리' 로그인 화면



카카오스토리의 웹 버전이다. 아직 이식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는 몰라도 좋게 말하면 ‘심플’하고 냉정하게 말하면 어딘가 어설프고 부족한 모습이라는 지적을 충분히 할 수 있다. 합병한지 얼마 안 되어 카카오스토리를 바로 선보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지만 사용용도를 봐서 카카오스토리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해보인다. 사실 대내외를 막론하여 국내에서도 페이스북이 자리를 주름잡고 있는 건 누구도 부정 못할 일이다. 페이스북의 기능 중 광고, 페이지 등 카카오스토리의 지분이 페이스북 지분을 당장 따라잡을 수는 없는 상황


여기서 한 가지, 주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는 카카오톡을 많이 사용하고 웹에서 타임라인에 우리의 소식을 알리는건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한다. 페이스북의 초점에 맞추어 생각해보자. 페이스북은 카톡과 비슷한 메시지 기능도 갖고 있는데 평소에 우리는 페이스북 메시지보다 카카오톡을 조금 더 애용한다. 그리고 모바일 상으로도 페이스북 메시지 어플이 있음에도 우리는 카카오톡을 더 선호한다. 왜일까? 바로 카카오톡의 메시지 기능뿐만 아니라 기프티콘, 카카오톡 게임이 한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카카오톡을 통해 선물을 할 수 있고 킬링타임용 게임을 즐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모바일에서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Ⅱ. 본론 : 웹 카카오스토리, 어떤 방향으로 바뀌게 될까?


 


웹으로 이식한 카카오스토리를 하나씩 살펴보자. 우측 상단에는 페이스북과 흡사한 알림표시줄이 날 반기고 있다. 몇 가지 차이가 있다면 나의 프로필 아이콘이 페이스북과는 다르게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는 메시지 아이콘으로 표시되었던 자리에 카카오스토리의 자기 친구를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있다. 무언가 사용하기 비슷하다는 점은 ‘따라하여 베끼기’가 아니라, 사용하는데 직관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번엔 사이드 여백을 살펴보자. 너무 휑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양 사이드에는 배너하나 없이 심플함을 넘을 정도로 썰렁하다. 그대로 모바일의 화면을 모니터로 갖다놓은 거 같아 너무 성급하지 않았냐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다.


웹 카카오스토리,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당장 부족한 양 사이드부터 살펴보자. 가운데 나의 타임라인이 노출이 되고 양 사이드를 통해 꾸미되, 타임라인의 가독성을 해치면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카카오스토리가 4가지로 수정 및 변화할 수 있다고 예상하였다.


ⅰ) 양 사이드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활용하라


우리가 PC버전으로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할 때 모바일 카카오톡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좌측 캡쳐화면에 보면 알 수 있듯이 플러스친구를 확인할 수 없다. 이용자에게 득을 주면서 불편함을 주지 않고 광고효과를 볼 수 있다면 서로에게 win-win 전략이 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사이드 배너에 있는 페이스북의 광고를 생각한다면 조금 더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ⅱ) ‘알림표시줄’을 모방하였다면, 그 이외의 기능도 모방하라


페이스북은 단순히 친구추가, 메시지, 알림 등 알림표시줄 3개로만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지 않는다. 좌측 캡쳐화면에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의 타임라인, 메시지, 페이지 관리 등뿐만 아니라, 즐겨찾기 하는 여러 어플의 관리도 가능하다.

간단하게 여기서 하나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데, 모두 카카오톡과 연동된 게임을 떠올려보자. 그리고 그걸 PC로 이식하여 모바일 뿐 아니라 PC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플랫폼 지원을 웹 카카오스토리로 확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의 웹게임을 카카오스토리로 같이 통합을 한다면 기업과 사용자 모두에게 큰 이득이 될 수 있다.






ⅲ) 타임라인에 유용한 정보를 올리자 “블로그와 연동”



다음은 이번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많은 블로거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작년에 다음뷰 열린편집자 시스템이 바뀌면서 블로거들의 전폭적인 현금지원을 전면적으로 축소시킨바 있었다. 이는 다음뷰가 더 이상 사업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다음 내부에서 판단, 이에 따라 다음뷰 서비스를 종료한거라 볼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서비스를 한 이후에는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을 떠나게 될 텐데, 카카오스토리를 활용한다면 다음뷰에서 빠져나가는 블로거들의 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


쉽게 생각해보자. 네이버에는 네이버 판 구글에드센스가 있어 CPC광고를 유도할 수 있다. 카카오스토리에도 이와 비슷하게 해당 블로거와 비슷한 광고를 내보내어 어느정도의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98%가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 들을 상대로 카카오스토리 내 블로거들이 올리는 질 좋은 포스팅을 비롯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면 다음뷰 이상의 수익을 다음에서도 기대할 수 있다. 블로거에게 카카오스토리는 메타블로그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ⅳ) 편리함의 극대화, ‘카톡’ ‘스토리’ ‘검색’ 전부 합칠 수 있다면?

어쩌면 카카오스토리의 변화는 정말 기대이상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사이드에 남은 여백을 카카오톡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다음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하여 카카오스토리 겸, 카카오톡 겸 아울러 검색 사이트로까지 활용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국내 포탈사이트 점유율을 보자면 1위 네이버(88%), 2위 다음(48%) 으로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점유율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카카오톡의 모바일 내 점유율이 98%임을 감안하고 다음 사이트를 전면 개편한다면, 다음의 포털사이트 점유율을 올릴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음’이라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화면 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안하고 간단한 SMS인증만을 통해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화면에서는 나의 소식을 알려주는 카카오스토리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자. 사용자에게 정말 크나큰 편리함을 제공해줄 수 있는 요지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



Ⅲ. 결론 : 웹 카카오스토리의 향후 변화는 지켜봐야 할 것


양 사이드의 여백은 아직 카카오스토리의 변화가 준비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분명 다음카카오 운영진들의 상의가 매일 오고감이 분명하다. 필자는 IT블로거로서 웹 카카오스토리가 출범된 향후 어떤 변화를 가질지에 대해 주목하였다. 개편의 방식에 따라 편의성을 극대화 할 수도 있고 지금처럼 웹 카카오스토리 / 카카오톡 / 다음 포털사이트로 운영을 하되 각기 다른 변화를 부여할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아이티에이티가 오로지 예측하는 것일 뿐, 향후 웹 카카오스토리를 비롯하여 다음카카오의 변화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P.S. 내일 발행될 글에서는 카톡으로 다음의 이메일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가능성, 어딜가든 카톡만 있으면 내 자료를 이제 카톡에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두고 어쩌면 PC 카톡이 아이튠즈처럼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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