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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제조업의 공통점?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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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만해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관심가지는 공통 영역이 생기리라고 누가 예상하였을까? 통찰력 있는 저명한 평론가, 또는 CEO라면 예상하였을 지도 모르겠다. 일반 사람들은 그저 구글하면 웹사이트를 떠올렸을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하면 윈도우를 떠올렸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영향력을 늘리려는데 집중하였으며,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하여 엄청난 비용을 들일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정용 게임기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XBOX로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다.


다른 분야에 눈길을 돌려 수익을 증대하는 것, IT업계의 야심으로 봐도 무방하다. 빠르게 변화해가는 IT업계에서 고집과 오만은 굉장한 타격을 입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대표적인 예로 일본 IT기업 소니 등을 예로들 수 있다. 한 회사의 몰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다른 분야에 눈길을 주는 것, 야심인 한 편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하는 소리 없는 아우성인 셈이다. 급변하는 특성 덕분에, 독과점 형태의 기업을 많이 볼 수 있고 대표적으로 국내에서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처음에 모바일 메신저로 큰 인기를 얻고, 지금까지도 독보적 1위를 유지하던 카카오톡, 카톡 판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가 나와 국내에서 페이스북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얼마전 페이스북이 칼을 빼들어 강제적으로 모바일 페이스북 메신저를 설치하게 유도한 페이스북, 메시지 어플로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의 경쟁상대가 되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는 어떤가? 마이크로소프트는 꽤 오랫동안 제조업에 관심을 가졌고, 언제나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한 가지 욕망이 있다. 윈도우 시장을 재패하였던 야심을 그대로 제조업에서도 한 번쯤 누리고 싶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꽤나 제조업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조업에 한 발짝 성장할 수 있는 요소로 많은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비교적 제조업에 늦게 뛰어들었다. 20118월 모토로라 인수를 시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글의 아이폰을 기대하였으나, 예상과 다르게 올해 초 구글은 레노버에 모토로라 사업을 매각하였다. 물론 특허 기술은 유지한 채 제조라인만 매각하였다. 구글이 제조업에서 큰 빛을 발하지 못할 때 쯤, 오로지 제조 기술이 필요한 중국 기업에 모토로라를 매각하였고, 특허 기술을 유지한 구글로서는 손실을 최소화 한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본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실리콘밸리의 3사는 IT 삼국지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제조업으로 보면 애플은 제조업부터 시작하여 원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능력이 있다. 애초에 컴퓨터를 직접 만들던 회사였으므로 제조업으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한다면, 당연히 애플이 이들보다 한 수 위인 셈이다.


애플의 능수능란함이 외압으로 작용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제 3자가 보기에 공통점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제조업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아직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의 강자로 인식을 받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통점이라면 뭐가 있을까? 기존 소프트웨어를 우선시 하였던 이들 기업이 제조업에 관심을 가지는 것, 제조업에서는 거의 성공을 경험하지 못한 것, 소프트웨어의 개방성과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기대할 수 있는 폐쇄성 사이에 고민을 가질 수 있는 것, 이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서로 모바일OS에 있어 양보하지 않겠다는 성향도 비슷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듀얼OS가 탑재된 태블릿을 원하지 않으며, 구글은 GMS인증을 통하여 안드로이드가 타 OS와 같이 사용되는 불상사를 막으려 강력한 대처를 하고 있다. 노키아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 폰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고, 여기서 차이점이 하나 있다. 노키아와 모토로라로 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물론 차이점이라고 하면 이 보다 훨씬 많지만, 맥락상에서 다룬 점임을 염두하였으면 합니다. -글쓴이 : 아이티에이티-)


본론으로 돌아와, 이런 공통점 속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대응한 방법은 달랐다. 구글은 모토로라 제조 라인을 레노버에 매각하고, 모토로라의 특허와 기술력은 남겨두었다. 제조업에 언제든 눈길을 돌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고, 그 기회를 다시 기다리려 한다. 확실한 건 구글은 당장 제조업이 이익보단 손해를 불러올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추측하건데, 웨어러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손목위의 전쟁에 집중을 하려는 구글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랜 기간 동안 제조업에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였으며, 최근에는 서피스에 많은 집중을 하고 있다. 8인치 이하 태블릿에서 안드로이드처럼 무료 윈도우를 지급하여, 태블릿 선호도를 관찰하였으며, 차후 윈도우9에서 컨텐츠 소비성이 강한 OS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서피스의 출시도 계속 이루어져 진화하는 서피스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대놓고 맥북을 뺏으려거나 교편을 잡는 사람들에게 서피스 가격을 할인해주는 등 다방면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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