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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분야의 블로그는 어떻게 보여질까?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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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블로그를 두어 달 넘게 한 초보 블로거이다. 나는 아무래도 다른 블로거 분들에 비해 이렇다 할 경력도 없어 처음에 미숙한 여러 가지 주제를 블로그에서 다루었다. 초기에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검색을 통한 유입만 생각하였기 때문에 윈도우를 설치하는 법이나 가상PC를 설치하는 법에 대해 설명만 하였다. 이 때의 나는 검색유입에만 의존하였기 때문에 IT분야로 글을 발행하여도 구독자가 원하는 글은 분명히 아니었다.


나는 처음에 삼성전자와 옴니아에 관한 글 IT평론을 시작하였다. 글을 쓰는 입장은 객관적인 입장보다는 주관적인 입장을 고수하였다. 옴니아2의 진실과 사용자들의 피해를 잘 알고 피해자의 입장에서만 글을 썼기 때문이다. 내 글을 구독해주시는 여러 블로거 분들께서 조언을 해주셨으며 IT 평론이라는 멋진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내가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하였을 때랑 지금 블로그를 운영하는 취지를 비교해보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나는 블로그의 검색 유입을 늘려가면서 수익을 늘리기 위한 목표로 블로그로 시작하였다.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의 유혹에 빠졌다. 블로그를 하면서 처음부터 ‘돈’을 생각하였으나 시간이 지나 블로그의 전부를 ‘돈’ 으로 여기기에는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웹상에 내가 글을 발행하여 많은 구독자 분들께서 이 글을 읽으리라 생각하고 IT 평론의 글을 나름대로 써본다.


현대의 IT변화는 급속도로 성장을 하여 최신뉴스를 접하지 않다보면 내가 가지고 있던 IT 지식은 낡아버리게 된다. 따라서 나도 IT의 변화를 뉴스로 보며 뉴스에 대한 견해나 의견을 블로그에 글을 올려 평하여 여러분들께 발행을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IT 평론에 대해 멋진 글을 발행해주시는 블로그를 참고하며 배우는 입장으로 블로그를 하고 있다.


나는 이과출신의 학생이다. 언어보다는 수리나 과학쪽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IT에 또한 많은 관심이 있다. 어쩌면 나의 성격이 블로그에서 IT분야를 선택하게 했을 것이다. 이과라 할지라도 나는 감성이 풍부한 편이다. 가령 슬픈 소설을 읽을 때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음악 같은 경우도 감상할 때 그냥 듣는 것 이상으로 감상을 한다. 물론, 음악을 전문적으로 전공한 사람처럼은 아니다.


가끔 삶의 변화를 주면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딱딱한 일상에서 게임을 잠시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실내에만 있어 우울할 때 밖으로 잠시 나가서 바깥공기를 마시면 기분이 풀어진다. 나의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블로그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평소 딱딱한 IT의 포스팅에서 기분전환을 할 겸 신나고 교감할 수 있는 음악분야의 포스팅을 발행해보았다.


첫 음악분야의 포스팅 이지만 기대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내 글을 구독해주셨다. 첫 포스팅이어서 베스트에 대한 생각도 없었지만 베스트가 되었다. 내가 평소에 글을 발행할 때에 비해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긴 시간동안 쓴 글인 만큼 나름대로 거두었으니 나로서는 만족스러웠다.


음악분야의 블로그에 대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나는 이제 본연의 IT 블로거로 돌아가려 한다. 사실 나는 내가 발행한 음악 포스팅을 보며 한편으로는 기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의문점이 들었다. 본래 다음뷰에 한 개의 글이 송고되었을 때 평균 500의 조회수를 기록하였지만 어제 같은 경우는 2500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조회수가 많아 그저 기쁘기만 하였다면 그저 일반적인 블로거에 그칠 뿐이다. 분야에 따라 다른 조회수, 추천수에 대해 그려러니 받아들였지만 음악분야의 포스팅으로 알게 된 사실 및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보려 한다.


 

@블로그로 IT분야는 어떻게 보여질까?


같은 양질의 포스트를 발행하여도 글의 인기는 분명 달랐다. 음악(문화) 분야의 포스팅은 IT분야 포스팅의 4~5배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실제로 내가 구독하는 여러 블로거 분들중에 TV 및 연애에 대한 글을 보면 하루에 몇 만명의 유입이 발생하기도 한다. 연애나 TV분야의 인기에 비해 IT분야의 포스트에서는 상상도 못한다. 왜 연애나 TV, 문화등 이러한 포스팅에는 인기가 많은걸까?


 



연애 분야의 블로그를 한번 보자.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시청하면서 주요인물 독고진을 보고나서 사람들은 독고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자신의 생각으로 자신이 직접 경험할 수는 없어서 글을 보며 일종의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어느 블로거가 독고진에 대해 평을 했다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댓글을 달아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곤 한다.

문화 분야의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이다. 음악 분야의 블로그를 들어가면 감상을 하거나 노래의 평을 보고는 한다. 노래의 평에 대한 다른 생각을 댓글로 작성하기도 한다. 음악 블로그를 찾아가서 자신이 처음 듣는 배경음악을 듣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반면에 IT 분야의 블로그는 어떻게 비춰질까? IT 기술의 발전이 빨라 흐름을 놓치기는 쉽다. 그러나 블로그나 뉴스를 참고하여 본인 나름대로 판단 후 최신 IT 기술이 담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사용하면 최신 IT 기술의 동향을 굳이 알 필요는 없다. 즉, 그들은 이러한 IT 계열의 소식을 받아보고 IT 평론을 하는 블로그를 구태여 찾아보진 않을 것이다. 이는 연애 및 문화분야의 블로그와 IT분야의 블로그의 큰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블로거가 보는 IT분야의 포스팅은 어떻게 보일까? 같은 IT계열 블로거는 글에 흥미를 가지고 접근 할 것이지만, 다른 분야의 블로거가 IT분야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글에 전문적인 용어 및 내용으로 가득하다면 그들에게는 혼란만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IT를 이해하려면 전문적인 용어를 숙지해야 이해할 수 있는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부담감을 가지지 않는다 하여도 IT의 기술이 발전하면 그 기술이 적용된 결과물을 사용하면 그만이다. 예를 들어 사람 앞에 블로그 라는 매체가 나타나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 하지만 블로그의 원리나 동향을 구태여 알아보진 않는다. 블로거가 블로그를 편하게 사용하면 그만이다.


 

@IT 평론을 하는 블로거는 어떤 글을 써야할까?


연애 및 문화 분야의 블로거를 보면 글이 보기 쉽게 써져있다. 글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호응을 얻을 수 밖에 없다. 이번에 음악분야의 포스팅은 쓸 내용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글을 쓰면서 글의 내용에 대해 고민을 하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IT 평론의 블로그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글을 쉽게 쓰면 된다. 전문용어를 쓰게 된다면 전문용어의 사전적 배경 지식을 미리 언급할 필요가 있다. 글을 읽는 사람은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는데 관심을 가질 뿐, 어려운 용어가 많이 쓰여진 글을 보기는 원치 않을 것이다. IT를 평론하여 글로 소화하는 것도 좋지만, 소화하는 과정에서 ‘필자’의 입장만 고려한 글을 쓰지는 않았는지 한번 쯤 돌아볼 필요가 있다.


PS. 요즘 블로그 이미지 및 타이틀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만들어 써보는데 타이틀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앞으로 천풍비는 아이티에이티 라는 네임으로 블로그 활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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