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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SNS의 진정성을 생각해야 할 때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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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SNS는 Social Networking Service, 즉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줄임말이다. 국내 소셜 네트워킹의 대표 주자는 네이트의 싸이월드가 있다. 네이트 이용자라면 한번 쯤 들어 봤을만한 싸이월드는 기능만 생각해도 참 다양하다. 블로그의 방명록과는 달리 싸이월드의 방명록은 글을 쓰는데 부담이 덜 되고 단문메세지로도 나의 의견을 얼마든지 표현할 수 있다. 네이트온에 지인 아이디만 추가하고 ‘일촌’ 신청을 하면 손 쉽게 지인의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싸이월드의 일촌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서로 남이었어도 SNS를 통해 일촌으로 묶어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니... 이런 매력 때문인지는 몰라도 오래된 소셜 네트워킹인 만큼 싸이월드는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이 이용한다고 한다.




한편, 싸이월드의 방명록 기능만을 가져와서 만든 기능이 있다. 싸이월드의 방명록에 비해 불특정 다수에게 개방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바로 트위터이다. 단순하고 짧은 몇 개의 문장을 만들어 글을 보내기만 한다면 그걸로 끝난다. 트위터에는 팔로잉, 팔로우라는 개념이 있다. 이는 싸이월드의 일촌과 비슷한 기능이다. 서로간의 팔로잉, 팔로우를 완료하였을 경우 맞팔(일촌)로 간주하여도 된다. 그러나 싸이월드에서는 무작정 일촌 신청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트위터는 트윗애드온즈라는 사이트를 통해 맞팔을 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타인에게 아무런 연락 없이 팔로잉을 한다. 싸이월드와 트위터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아마 트위터가 미국에서 만들어져 미국인들의 개방적 성격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싶다.

여튼 우리나라 자체적인 트위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미투데이, 와글을 생각하면 된다. 미투데이 같은 경우 트위터의 기능을 그대로 옮겨 우리나라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졌다. 트위터와 미투데이는 PC 버전, 모바일 버전을 지원하는 반면, 와글은 오로지 모바일 버전만을 지원한다. PC에서는 할 수 없는 트위터로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모바일 버전으로 트위터, 미투데이, 와글을 비교하면 와글의 기능이 제일 뛰어난 것 같다. 내가 와글에서 쓴 글을 페이스북, 트위터와 연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입자 수로 따진다면 우리나라식 트위터 답게 미투데이(약 500만명), 트위터(약 380만명), 와글 순이다.

▲트위터 : 약 380 만명이 사용중이다.

▲트위터 : 약 380 만명이 사용중이다.

▲미투데이 : 약 500만명이 사용중이다.

▲미투데이 : 약 500만명이 사용중이다.

▲모바일 기능이 최적화된 모바일판 트위터 : 와글

▲모바일 기능이 최적화된 모바일판 트위터 : 와글



그러나 카카오톡 사용자가 곧 2천만명을 넘어서며 이러한 카카오톡의 인기로 미투데이, 트위터, 와글의 세력을 가벼이 여기면 안 된다. 카카오톡과 다르게 미투데이, 트위터, 와글은 불특정 다수에게 메시지를 날려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의 일상생활은 별로 눈에 안 띄겠지만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소재의 이야기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가 된다.

그런데, 소셜 네트워킹의 하나로 볼 수 있는 블로그가 요새 탈이 많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는 사실이지만 블로그의 상업화로 관한 문제들이 도마 위로 올랐다. 그런데, 왜 파워블로그만 상업적인 목적으로 거센 비난을 받는 건지 모르겠다. 즉, 필자의 의견은 블로그의 상업화보다 더한게 트위터, 미투데이의 상업화라는 뜻이다. 처음 본 사람한테 소셜커머스로 물건을 팔려하고 무분별한 광고를 펼쳐내는 사람들이 넘치는 곳이 트위터, 미투데이다. 대표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개인적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트위터의 뜻은 재잘거림이다. 여러 사람이 재잘거려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는 좋은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사람들이 말하는 자신의 의견을 핸드폰을 켜거나, PC를 켜서 보면 시도 때도 없이 새로운글이 올라와서 최상단에 있는 트윗에는 어쩔 수 없이 눈길이 간다.

그런데,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정말 불쾌할 때가 많다. 어떤 사람이 나를 팔로우 하고 나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맞팔로우를 하지 않았을 때 그 사람이 팔로우를 끊는 경우가 있다. 즉, “나는 네 소식을 들어주는데 네는 내 소식을 듣지 않는 건가?” 라는 생각을 가졌는지는 몰라도 이런 일을 당하면 내 입장에선 난감하기 짝이 없다. 트위터의 특징상 팔로잉, 팔로우를 전부 머릿속에 기억하기는 어려워서 내가 그 사람에게 먼저 팔로우를 한다 해도 그 사람이 내가 누구인지 기억도 못할 것이 뻔하다. 속된 말로 간을 봤다라고 말을 할 수도 있다. 아무리 불특정 다수에게 대하는 태도라지만 얼굴을 마주 보는 상황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트위터에 광고를 트윗하는 모습이다.

▲트위터에 광고를 트윗하는 모습이다.



한편, 트위터에서 광고성, 상업적인 트윗을 통해 트위터를 하면서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문제는 이런 트윗을 작성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성인용품을 광고하는 트윗이 빈번하다.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 청소년들도 있을 터인데, 무작정 맞팔로우 숫자를 늘리기 위해서 광고자와 트친이 된다면, 청소년들에게는 무분별한 성인광고가 노출이 되는 셈이다. 얼마 전에 뉴스에서 19금 음악과 관련된 뉴스를 보았는데, 가사에 ‘술’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그 노래가 19금 판정이 내려졌다고 한다. 그런데 트위터에서는 무분별한 광고, 특히 성인광고가 남발하는데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 기껏해야 사용자가 광고자를 차단하는 정도이다. 재잘거림의 폐해이다.


▲트위터의 기능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트위터의 기능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현재 블로그를 대상으로 블로그의 상업화를 두고 많은 기사들이 나오는데, 왜 트위터의 상업화에 대한 기사는 별로 보이지 않는지 모르겠다. 트위터 내에서 트윗을 이용하여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 트위터 자체적으로 상업적인 목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즉, 맞팔로우 수를 일정 수만큼 늘려 돈을 지불받는 행태이다. 심지어 맞팔로우를 자동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정액제로 공급하는 곳도 있다. 재잘거리면서 정겹게 말하는 트위터가 이제는 맞팔로우 수를 늘려 많은 사람들이 내 말을 듣게 하려는 의도밖에는 없다. 물론, 아까운 시간을 투자하고 정성들여 맞팔 수를 늘려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러한 수고를 덜기 위해 수고비를 받는 형식으로 무작정 맞팔 수를 늘리는 지금의 행태. 파워블로그의 상업화 못지않은 트위터의 현실이다.





이제는 SNS의 진정성을 생각해야 할 때

블로그, 트위터, 마이피플,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와글, 미투데이 … SNS의 종류는 너무도 많다. 트위터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시해봤는데, 미투데이 에서도 트위터와 비슷한 문제점들이 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SNS에서는 SNS의 폐해 및 SNS의 상업화가 이미 문화라도 된 것처럼 눈에 띄어도 너무 쉽게 띈다. 블로그의 상업화로 시끌벅적 하지만 사실 들추어 보면 다른 SNS의 상업화도 블로그의 상업화 못지않다.

무분별한 광고, 그리고 SNS를 이용해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다. SNS가 폭발적인 인기를 갖고 있는 만큼, 이제는 SNS의 진정성을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이 쯤에서 SNS의 정의를 보기로 하자.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 이용자들은 SNS를 통해 인맥을 새롭게 쌓거나, 기존 인맥과의 관계를 강화시킨다. 국내의 대표적인 SNS로는 '싸이월드'를 들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SNS의 인기는 높아졌다. 미국 마이스페이스의 2007년 전 세계 순방문자 수는 5월까지만 1억954만 명에 달했으며, 다른 SNS인 페이스북의 2007년 순방문자는 4721만 명으로 2006년 대비 235%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싸이월드가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인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구가한다. SNS가 큰 인기를 끌면서 서비스와 형태도 다양해졌다. 휴대전화와 결합되면서 모바일 접속이 가능해졌고, 통화· 회의·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SNS에 부가되었다. SNS는 `도토리`로 대표되는 이머니(e-money)를 통해 수익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미국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5억8000만 달러에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하는 등 미디어업체, 인터넷포털 등의 SNS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SNS의 정의를 보면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좋은 뜻이다. 불특정 다수와 인맥관계를 맺으며 기존 인맥의 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이다. 어쩌면 이러한 도구로 나이가 들어서도 SNS로 안부를 묻게 될 수도 있을텐데, 지금의 SNS의 폐해, SNS의 상업화는 정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다. 블로그, 트위터의 상업화, 이 외에도 다른 SNS에서 또한 마찬가지로 상업화가 알려지지는 않았을 뿐 지금의 블로그 사태보다 더 할 수도 있다. 올바른 SNS를 사용하기 위해 상업적인 목적은 SNS와 어울리지 않는다. 이제는 모두가 SNS의 진정성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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