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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우엔드 PC시장에 진출한 의미는?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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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 이상 애플이 이런 전략을 구사한다 하더라도 그다지 놀라울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미 수차례에 걸쳐서 애플은 탈 스티브잡스 체제로 돌입하였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미니가 그랬고, 아이폰6 또한 이제 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어제는 아이맥이 이 대열에 합류하였다.


애플은 올인원 데스크톱 아이맥(iMAC)의 21.5인치 모델을 전작보다 저렴한 137만원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굳이 고인이 된 잡스 이야기를 한 번 더 하자면,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디자인이 한 층 더 좋아졌을 진 몰라도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다양한 제품을 접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팀쿡 체제의 애플 이후 사람들은 아이패드 미니의 재발견을 하였고 그 이후 여러 형태로 다양한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팀쿡이 경영을 통해 애플을 잘 가꾸어나가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이번 WWDC 2014을 통해 애플은 대, 내외적으로 조금 더 알찬 계획을 준비하였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충성도를 높게 하였다. 한편 개발자들을 상대로는 애플만의 새로운 언어로 C언어를 마스터 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이 흥미를 가지도록,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사실 애플은 이번 WWDC 2014 전, 경영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이패드 미니가 나왔을 때는 모두가 부정적이었다. 오로지 전자책을 위한 것으로 나온 것인지 몰라도 그 당시 '패드'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별로'인 소식이었다. 성능은 비슷한 채 크기만 작아졌으니 말이다. 이 때 당시에 '단기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아이패드 미니는 실패임과 동시에 팀쿡의 애플은 망해가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미니는 성공하였다. 이 후에 팀쿡은 여기서 자극을 받아 패드 영역 뿐만이 아니라 아이폰의 영역에서도 저가형 아이폰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애플의 로우 - 하이엔드의 구성은 이제 끝났다. 애플은 어느 제품이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차선책을 내놓았으며, 달리 말하면 PC시장에도 로우엔드로 진출하였다는 것이다. 별 일 아닌 것 처럼 보여도 팀 쿡은 이제 세상과의 타협을 끝냈다. 아이패드 미니로 그의 경영적 자질을 인정 받았으며, 이제는 그 영역을 아이폰과 아이맥에도 적용하였다. 뭔가를 고수하던 애플의 이미지는 이미 한참전에 바뀌었으며 이제 저렴한 가격에도 여러분을 모실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애플은 아이폰을 같이 사서 쓴다면 앞으로는 더 편해질 수 있는 여운까지 남기었다.





잡스와 팀쿡은 애플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둘 다 "오로지 애플"을 추구하나 적어도 애플을 운영하는 방식은 달랐다. 잡스는 제품을 만들어 낼 때 서로의 영역을 침해하는걸 극도로 싫어하였다. 그러나 팀쿡은 세상과 타협을 하여 자기가 원하는 판으로 이끌어 온다. 그리고 마침내 팀쿡은 애플 내 전 영역에서 타협에 성공하였다. 애플, 로우엔드 시장의 진출은 이미 애플 내부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탄력받은 팀쿡의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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