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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기술, 그러나 배척받는 와이브로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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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LTE에 버금가는 토종기술 와이브로, LTE 기술이 근래에 상용화되기 전에 5년 앞선 우수한 기술이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모든 사람들이 피쳐폰을 사용할 때 등장한 와이브로는 그다지 각광받지 못하였다. 사람들이 피쳐폰을 사용하면서 인터넷을 하리라 상상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음성통화와 문자메세지가 사용의 주를 이루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와이브로에는 음성기능이 없었으며 속도는 약간 느리되 음성서비스까지 지원하는 CDMA 기술을 채택하였다. 이 당시에는 CDMA 기술이 와이브로 기술 보다 값도 저렴하여 와이브로가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던 이유 중 하나이다.



무선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의 빠른속도는 사용자에게 크나큰 만족감을 준다. 컴퓨터에 USB를 연결하여 어플, MP3, 사진들을 넣고 백업하여 인터넷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예외가 되겠다. 그러나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와글 및 트위터, 그리고 클라우드를 주로 사용한다면 이제 인터넷의 속도가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다. 무선인터넷의 속도가 빨라져 이제 와이브로가 빛을 보나 했더니, LTE가 와이브로의 앞길을 막고 있다. 5년전에 나타났지만 와이브로는 그저 이름만 있을 뿐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빈껍데기가 되가고 있는 추세이다.


LTE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함은 사실이다. LTE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이 아직 확대되지 못하여 2~3년이라는 시간동안 와이브로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관점이 있다. 물론 나도 토종기술이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활성화 되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와이브로 활성화라는 의견에 찬성을 한다. 와이브로 기술과는 동 떨어진 이야기이지만 구글이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했다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포털사이트의 점유율 1위는 네이버이다. 전세계적으로 아무리 성공을 한다 하여도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탈사이트인 것처럼 와이브로 기술 또한 LTE를 제쳐 점유율 1위를 기록한다면 와이브로의 활성화에 성공했다 말 할수 있다.


그러나 와이브로의 전국망은 오직 KT에서만 보유하고 있을 뿐, SKT와 LGT에서는 아예 와이브로 망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 KT 또한 와이브로의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나 3G 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만큼 와이브로 서비스가 곳곳에 뻗쳐있지는 못하고 있다. SKT, LGT도 3G망을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듯이, KT 또한 와이브로망 뿐만 아니라 3G망도 전국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WCDMA 망이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를 구축하는 것보다 와이브로를 구축하는 비용이 저렴하지만, 국내에서 이통3사 모두가 WCMDA 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와이브로 구축비용보다 LTE 구축비용이 저렴하다. 따라서 KT 또한 더 이상 와이브로 기술에 투자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이라면 시간이 지나 이통3사는 모두 LTE 서비스에만 치중하고 와이브로는 버려질 것이다.


현재 이통3사에 새로운 ‘제4이통사’가 접근하여 와이브로 시장이 활성화 되야 한다는 글을 적은 적이 있다. 지금도 나는 이 생각에 찬성을 하며 와이브로가 성공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적어보려 한다. LTE에 맞서 이겨야 성공할 수 있는 와이브로. 어떻게 해야 와이브로가 국내에서라도 점유율 1위를 노릴 수 있을까?



1. 2~3년 동안 일부 지역에만 제한되있는 LTE, 시간을 잘 활용한다.
LTE가 전국적으로 상용화 되려면 2~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KT 및 제4이통사는 이 점을 십분 활용해야한다. KT의 경우 이미 전국적으로 와이브로망을 구축하였기 때문에 약간의 투자 및 관리를 하며 “전국 상용화”를 강조하여 와이브로를 홍보한다면 LTE에 맞서 승산이 있다. 제4이통사의 경우 WCDMA 망도, 진화형태인 LTE 기술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제4이통사의 입장에서는 LTE 구축비용 보다는 와이브로 구축비용이 저렴하다. 제4이통사가 와이브로의 구축 및 제4이통사의 안정적인 진입을 위해 실질적인 혜택을 주어야 한다. 빠른시일내에 전국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여 제4이통사 역시 전국 상용화를 강조한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


2. WCDMA에서 LTE로 진화하는데 투자하는 비용은 만만치 않다.
업그레이드 비용이 와이브로 망 구축비용보다는 저렴하다. SKT, LGT의 경우는 투자비용이 들어 LTE 서비스를 내놓지만 상대적으로 KT는 기존의 와이브로 서비스를 내세워 기본요금 또한 와이브로가 LTE에 많이 저렴하다. LTE와 와이브로의 기본요금을 비교한 기사가 있다. 다음 내용을 보자. (출처 : 바로가기)

'속도가 다가 아니다. 커버리지나 요금, 모든 면에서 제대로 붙어보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상용화에 돌입하며 '붐'을 조성하는 등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KT가 이들 양사가 선보인 4G LTE 데이터 전용 요금제보다 훨씬 저렴한 와이브로 4G 스마트폰 요금을 발표하며 이제 막 발을 뗀 LTE 진영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KT는 1일 와이브로 4G 스마트폰 ‘HTC EVO 4G' 출시에 맞춰 ’i형(3W)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월 5만5000원 요금제인 'i-밸류(3W)' 가입 시 추가 요금없이 3G와 와이브로 4G를 무제한 제공한다. 가장 저렴한 3만5000원 요금제인 'i-슬림(3W) 요금제도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에 비해 1.5배 많은 150MB의 데이터 사용량을 제공한다.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인 ’i-슬림‘은 100MB 데이터 사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3G와 와이브로 4G의 구분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보다 저렴한 LTE 요금제를 선보인 LG유플러스의 5GB 요금은 3만 원으로 와이브로 4G에 비해 다소 비싸다. 무제한 데이터 사용량을 포함한 5만5000원 요금제에 5GB LTE 데이터 전용 요금을 더하면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8만5000원으로 3만5000원이 더 비싸다. 여기에 와이브로 4G는 무제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층 합리적이다.

여기에 ‘EVO 4G+'가 테더링으로 와이브로 4G를 와이파이로 변환해 제공해 주기 때문에 태블릿PC, 아이팟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게 라우터 역할을 해준다는 강점도 갖췄다. LTE는 기기에 관계없이 정해진 데이터 사용량을 모두 소진하면 요금이 추가 부가된다.

<> LTE 데이터용 요금제와 와이브로 4G 요금제 비교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5GB
3만5000
5GB
3만
1GB
1만
9GB
4만9000
10GB
5만
30GB
1만9800
소진시 1MB51.2
소진시 1MB30
50GB
2만7000
무제한
4만
소진시 1MB10
1G 요금은 1MB25

물론 속도는 와이브로 4G에 비해 LTE가 2배 이상 빠르다. KT에서 서비스하는 와이브로 4G는 다운로드 속도가 46Mbps이며 업로드 속도는 14Mbps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서비스한 LTE는 다운로드 속도 75Mbps에 업로드 속도 36Mbps로 더 빠르다.

속도 이외에 실제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현재로서는 LTE보다 와이브로 4G가 효율적이다. 지난 30일 LTE 상용화 행사에서 SK텔레콤은 2013년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도 1년 후 전국망을 완료한다고 발표했다. 전국망까지 1년 이상 소요되며, 네트워크 및 다양한 서비스 안정화도 고려해야 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전국망 커버리지와 저렴한 요금제, 안정화된 서비스를 고려해 와이브로4G를 활용하고 향후 LTE 전국망 구축과 함께 요금제와 서비스 안정화되면 와이브로 4G에서 LTE로 갈아타는 방식도 유용하다.


KT는 상대적으로 SKT와 LGT에 투자비용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한다. 서비스에 투자비용은 곧 기본료와 연결이 된다. KT는 SKT와 LGT에 비해 저렴한 기본료를 사용자에게 제시할 수 있다.이에 비해 제4이통사의 경우 SKT와 LGT보다 더욱 많은 투자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SKT와 LGT의 경우 업그레이드 비용만 투자하면 되지만 제4이통사의 경우 와이브로 구축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1번에서 언급하였던 것처럼 제4이통사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어 투자비용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역시 저렴한 기본료를 제시할 수 있을것이다.


PS. 1) 정말 오랫동안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오랫동안 글을 안써서 일상생활마저 게을러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나태해지는 일이 없기를 원합니다.

PS. 2)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CD를 11900원에 구매하였습니다. 7월5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고 하여 내일쯤 올 것 같습니다. 내일 포스팅은 음악분야로 무도가요제에 관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PS. 3) V라인S라인님이 저술하신 피부관리법 "브이라인 에스라인"을 읽고 있습니다. 평소 피부에 관심이 많았는데 V라인S라인님께서 직접 책까지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며 잘 읽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 읽고 있던 니자드님의 "애플을벗기다" 및 V라인S라인님의 "브이라인 에스라인"을 다 읽고 책분야로 리뷰 및 후기를 자세히 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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