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revious contents/For Columnist

四중고 겪는 토종 스마트폰 산업, 그 원인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7. 16.
반응형

삼성의 2분기 어닝쇼크는 말 그대로 쇼크였다. , 우리나라가 IT강국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되었다.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였던 삼성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흔들림으로 균열이 생기면 삼성과 LG모두 스마트폰 산업에서 난전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제 스마트폰의 산업화는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안드로이드 시장 내 스마트폰 경쟁에 돌입하는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누가 더 뛰어난가? 이 부분에서 판가름이 날 것이다.

 

우는 이가 있다면 웃는 이도 있을 터, 웃는 이들은 바로 구글과 애플이다. 굳이 따지자면 가장 기분이 좋은 건 애플일거고, 구글 또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다고 봐야 옳을 것이다. 반대로 울상을 진 입장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다. 이제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봉은 없어지고 구글이 원하였던 시나리오로 흘러갈 것이다.



 


중고 겪는 토종 스마트폰 산업, 그 원인은?

1. 그런 점에서 토종 스마트폰 산업이 난항을 겪을 첫 번째 원인으로 안드로이드의 라이센스를 들 수 있다. 구글은 언젠가안드로이드의 라이센스를 지불받을 것이다. 이통사와 구글의 수익배분을 보라. 초기에는 9:1로 구글이 10%만을 취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이통사와 구글의 수익배분은 5:5, 즉 동일하게 구글에서도 지분을 취하는 것이다. 구글은 이제 OS로 이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자연스레 국내 스마트폰 산업에 몸 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봉 자리를 내려놓는다면 삼성과 구글의 구도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테니 말이다.





관련 기사 - 구글의 '뒤통수 때리기', 이통사의 자승자박




2. 이미 많은 포스트에서 강조하였으나, 모두가 빤히 아는 사실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 산업의 경쟁이 다양화 되었다는 것이다. 조신의 IT인사이드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을 통합형디바이스 군으로 정의를 한다. ‘통합형디바이스는 일단 성능이 한계에 다다른 이후에는 스마트폰 성능의 과잉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며 결국 통합형 디바이스는 점차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 이 곳은 1인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불러올 것이며, 어떠한 혁신이 없다면 1인자의 탈환은 힘들 것이다.

 

통합형 디바이스군의 다양화에 증명할 수 있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하웨이와 레노버를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에 잔재하였던 소니, 아마존 또한 있다. 점점 다양해지고 중국기업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는 건 위협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아마 IT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레노버가 중국 기업인 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3. 우리나라 내수만으로는 IT산업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스마트폰의 사업이라면 더 그렇다. 아래 4번 항목과도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내수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면 이렇다. 우리나라에는 영화같은 드라마가 없고 미합중국에는 CSI같은 영화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왜 그럴까? 결국 이런 드라마들이 내수만으로도 제작비가 충분히 충당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드라마 한 편을 시청하기 위해 드라마 시청 전후로 우리는 TV화면으로부터 광고에 노출이 된다. 이 광고 효과는 미합중국 내 존재하는 인구수가 충분하여 결국 내수로 제작하고 수익을 내기에 적합한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취지로 스마트폰 산업을 보자. 드라마와 다르게 오직 스마트폰을 판매한 수익으로 글로벌 시장이 아닌 로컬 시장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다. 팬택은 대표적으로 글로벌 진출보다는 로컬IT시장을 타겟으로 삼아왔다. 그리고 팬택은 실패하였다. 이통사의 유통구조 또한 팬택의 목을 죄었겠지만, 내수로 승부를 하려던 팬택의 전략 또한 실패한 것이다. 내수로 살아남을 수 없는 우리나라 스마트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할 경우 해당 산업은 몰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이동통신사의 이해 할 수 없는 유통구조 - 팬택의 통신업계에 몸담고 계신 한 직원 관계자가 블로그에 통신사의 유통구조에 대해 잘 설명을 하였다. 그리고 아래 글은 해당 원문의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출처] 팬택 _ 우리의 삶의 터전 |작성자 팅커JIN

 

쉽게 말하자면 조삼모사인 격이다. 소비자는 이통사의 덫과 비슷한 무언가에 걸려 이상하게 통신요금에 왠지 모를 기계 값이 들어간 기분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할부금을 제외하고도 말이다. 실제 이통사의 이런 구조는 알게 모르게 지갑에서 나가는 통신비에 결과적으로 포함된 것이라 볼 수 있으며 통신망의 진화에 따라 통신료는 증가하고, 또한 통신료의 증가는 결국 전체 기계의 가격을 높이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이미 팬택을 망하는 요소 중 하나로 적용하였고, 만약 삼성전자의 어닝쇼크 이후 이통사의 유통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내수로도 힘든 삼성이 글로벌에서 부진하고, 그렇다면 스마트폰 산업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악순환이라고 할 것도 없이 어닝쇼크 이후 글로벌 시장 부진 -> 이통사의 유통구조의 유지 -> 내수 시장의 출고가 상승 -> 통합형 산업의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는 것이다.



이 4가지 원인은 토종 스마트폰의 산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심각하게 고심해야할 때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하트'를 누르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공감한 표는 글 쓴이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