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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이런 변화들이 있으면 어떨까?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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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이런 변화들이 있으면 어떨까? 



티스토리 블로그는 다음, 네이버의 무언가 틀에 정해진 블로그와는 다른 느낌을 많이 주는 블로그입니다. HTML/CSS 편집과 포토샾에 능숙하다면 정말 네이버, 다음 메인 홈페이지처럼 쏙 빼닮은 사이트 형태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티스토리는 다음뷰(메타블로그) 폐지와 더불어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2014 Tistory 간담회를 진행'(링크)을 하였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참석한건 아니지만, 티스토리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몇 가지 사항을 토대로, 그리고 제가 평소에 생각해왔던 티스토리의 개선점에 대해 몇 가지 작성하고자 이러한 포스팅을 하는 바 입니다.





1. 사소한 것이라도 편의성을 더하자. 티스토리 글씨체 종류 확대


많은 블로거들이 사랑하는 글씨체가 있습니다. 바로 나눔고딕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관리자라면 당연히 자기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지 신경을 쓰고, 블로그 포스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하여 어떠한 글씨체를 쓰느냐에 따라 구독하는 여러분의 안구 피로를 줄여줄 수 있는 이런 부분 하나하나를 아이티에이티 블로그에서도 항상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나눔고딕을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티스토리 글쓰기 내 글씨체 종류에서는 정작 나눔고딕이 없습니다. 별도로 나눔고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글의 CSS 폰트를 빌려와 블로그에서 나눔고딕 글씨체로 채택(링크)을 하는 쉬운 방법이 있다만, 이는 티스토리 시스템에서 편의성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개편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 한글과 티스토리의 연동성을 더 높여주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글2010으로 블로그 포스팅하는걸 좋아합니다만, 최근 들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글은 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PC를 기준으로 포스팅한 내 글이 막상 모바일로 구경할 때는 가독성이 엉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왼쪽은 PC화면, 오른쪽은 모바일 캡쳐화면


위 글은 '카카오톡, 클라우드 서비스 추가될 수 있다.' 일부분 입니다. 한글에서 작성한 뒤 블로그로 보내기 기능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포스팅 하였습니다. 그런데 위에 캡쳐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글인데도 불구하고 모바일에서 제 글은 전혀 문단이 나뉘어 있지 않습니다. 본론과 소단락이 전혀 띄어져 있지 않은, 한글에 의리가 없는 경우나 다름 없습니다. 티스토리가 한글과의 연동성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죠. 또한 한글을 이용해 티스토리로 글을 올리면, 글씨의 색깔이 완전한 검은색이 아니어서 블로그의 가독성을 헤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글과 티스토리의 연동성, 이번에 개편을 한다면 이 부분도 신경써주시면 안될까요?



3. 라이브리와 티스토리 댓글의 연동성을 높여주세요.


티스토리는 나름대로 블로거들과 소통을 통하여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아이티에이티 블로그에서는 그런 노고를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라이브리 댓글이 추가될 때도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SNS의 파급력이 점차 커져가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보다 정보를 빨리 퍼트리니 상대적으로 블로그는 트위터, 페이스북의 입지보다 적어졌습니다. 내 글을 알리기 위해서 검색알고리즘을 분석하는 방법도 있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구독을 통하여 방문객 수를 늘리는 블로거들도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티스토리에서도 라이브리 댓글을 채택하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만 있다면 익명의 티스토리 댓글을 작성하지 않고 편리하게 댓글을 달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방문객에게는 정말 편한 시스템이고 방문객의 댓글이 SNS타고 내 블로그를 홍보할 수 있는 간접적인 블로그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 운영자 입장에서는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는데, 내 글에 달린 댓글을 관리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또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댓글이 티스토리 기본 댓글과 라이브리 댓글 2개로 나뉘어 방문객에게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지적사항이 되겠군요. 이번에 개편을 하시면서 검토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악성댓글과 해외 스팸댓글은 이제 그만~!


네이버, 다음에서는 보다 쉽게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도 다음 소속 내 별개 부서로 있지만 우리가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하기엔 정말 많은 까다로움이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티스토리 초대방은 정말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일 겁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진입 장벽이 높은 단점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이것이 더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특별한 사람이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로 티스토리의 세련되면서 고급적인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티스토리 블로그가 꽤 오래 전부터 시름시름 앓아온 부분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해치는, 바로 해외 스팸 악성댓글입니다.



△아이티에이티 블로그 해외 IP 차단 캡쳐화면


제 블로그가 그리 유명한 블로그도 아닌데 수많은 스팸 댓글이 달려 알 수 없는 영문 닉네임과 해외 IP를 대거 차단해놓은 상태입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 라는 발상과 더불어 사태의 심각성을 방관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티스토리 블로거로서 정말 아쉽습니다. 최근에 들어서 티스토리에서는 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탓인지 몰라도 해외 IP를 차단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게 보이고 있습니다만, 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아이티에이티 블로그 내 방명록에 또 다시 스팸 글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다면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게 블로거와 티스토리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요?





몇 가지 정말 사소한 관심에서 시작되어 오늘은 보다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해봤습니다. 티스토리 뿐만 아니라 티스토리 블로거 여러분과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티스토리 운영진 혼자서 해야하는 일이 아닌, 티스토리 블로거라면 우리 모두가 한 번씩은 가져봐야하지 않을까 라는 문제로 글을 적었고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에 대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아쉽게 다음뷰 서비스가 종료되지만, 티스토리에 메타블로그 기능을 강화하여 많은 사람들이 소통하는 제 2의 다음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이 소중한 의견들은, 이후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에서 검토되어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 블로거들의 편의를 고려해서 좋은쪽으로 검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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