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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블로거 아닌 블로거 '지원' 확대해야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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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블로거 아닌 블로거 '지원'확대해야

한국, 해외 블로그와 '고용'의 차이점 뚜렷


△사진출처 : 바로가기


2014년 6월 30일 부로 다음뷰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움을 금치 못하였다. (관련글:전업블로거를 결심하게 만든 '다음뷰' 사라지다니다음과 네이버를 비교했을 때 한국 블로그를 위한 메타블로그 시스템을 비교해볼 때, 다음뷰가 오픈캐스트보다 한 수 위였기 때문이다. 한 편 다음뷰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블로거보다는 다음을 위한 패치가 아니었나 싶은 개인적인 견해를 갖기도 하였는데, 설상가상으로 블로그에 복귀한 지 얼마 안되어 다음뷰 서비스 종료는 그야말로 필자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블로거에게는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주지 않을까 싶다.






Ⅰ. 들어가기에 앞서 - 해외 블로그와 비교를 하게 되는 글을 쓰게된 계기


이런 찰나에 우리나라 '한국 블로그'와 '해외 블로그'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에 대해 한 번쯤은 비교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블로거에 대한 지원이라 함은 블로거 수익을 연상케하고 금전적 영향에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이다. 꽤 오래전부터 블로그는 사이트에 큰 개념의 SNS형태로 존재해왔으며, 그 기간이 오래된 만큼 우리나라와 해외의 블로거들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 차이점이 존재할 것이다. 필자는 '사회에서 블로거를 대하는 태도, 직업으로서 블로거의 가치 등은 분명한 차이가 존재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글을 쓰게 되었다.






Ⅱ. 본론으로 들어가기 - 우리나라, 해외 블로그 분석


ⅰ)우리나라 블로그, 블로거에 대한 지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국내 블로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통 블로거와 수익 블로거. 이 두가지 부류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정통 블로거는, 원고료로 통해 블로거가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는 반면, 수익 블로거는 광고를 고객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수익을 얻거나,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을 유치하는 단계에 물건의 판매까지 이루어질 경우 더 큰 수익을 창출해내는 방법이 있다. 독자 여러분의 입장에서 정통 블로거는 기자를, 수익 블로거는 광고업자를 떠올린다면 이해하기가 쉬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2013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선정 홈페이지 일부 스크린샷 캡쳐


그렇다면 주로 파워블로거의 선발은 어디서 이루어질까. 기자의 느낌을 연상케 하는 정통 블로거의 위주에서 아무래도 많이 선발이 됨은 분명해보인다. 실제로 네이버나 티스토리 역대 베스트 블로거(파워 블로거)를 보면 수익 블로거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해의 베스트 블로거가 되면 해당 포털사이트에서는 그 블로그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을 하게 되는데, 티스토리의 경우 우수블로그 배지, 초대장 지원, 검색 스폐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간혹 해에 따라 특별히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선물도 있을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다. 주로 IT칼럼을 포스팅 하는데는 하루에 적어도 3~4시간을 투자해야한다. 글을 다듬고 포스팅과 관련된 사진을 업로드 하고, 글의 배경지식이 될만한 팩트를 수집하는 시간까지 걸린다면 어떤 경우엔 글 하나를 쓰는데 5시간이 걸릴 수 있다. 즉 시간투자를 많이 하는만큼 전문성을 요하게 되고 하루종일 블로거에 매진하는 전업블로거도 종종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국내에서 '전업블로거'는 프리랜서로 활동, 다시 말해 블로그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이 수익을 바탕으로 전업하는 형태도 있다. 블로거로서 내가 지원을 받는 것보다, 내가 직접 찾아 해야할 일, 스스로가 블루오션을 개척해야 전업블로거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출처 : 삼성 블루로거 일부 스크린샷 캡쳐


그렇다면 전업이 아니라 반대로 국내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고용'을 하는 기업은 없을까. 간혹 블로거들을 채용하고 있는 기업이 보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전면적으로 고용을 하는 곳은 그다지 활성화 되지 못하였다. 다만 고용의 개념보다는 기업과 블로거가 협력하여 서로에게 혜택이 돌아오는 경우는 있다. 삼성의 블루로거가 그 대표적 예다. 삼성에서 '블루로거'를 성인이면서 6개월 이상의 경력을 가진 블로거를 모집하여 블로거에게는 삼성의 최신제품을 우선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고 삼성은 블루로거로 제품의 홍보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Win-Win 전략을 채택하였다.






ⅱ) '해외 블로그' - 구직형태의 블로거에 '주목'


△출처 : 블로거팁닷컴(링크), 기사원문 출처 : 바로가기(원문)


인용한 원문과 블로거팁닷컴에 의하면 적어도 미국은 어느정도 블로거는 '직업'으로 인정 될 사회적인 인정이 어느정도 있어 보인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블로거는 오직 '블로거'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블로거를 직업으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삼성의 블루로거 이상으로, 위 기사에 나온 해당 블로거는 미국의 어느 회사에 막대한 영향력까지 행사함을 알 수 있다.


물론 기사에서 알 수 있지만, 미국에서도 2% 남짓의 블로거들만 '고용'형태의 최적화 된 근로환경이 주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미국에서는 이미 수년전에 블로거들을 위해 '고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극소수이나 블로거들에게 좋은 환경과 근무 여건을 제공하고 블로거는 오직 블로그 활동만으로 안정적인 직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셈이다.







Ⅲ. 결론 - 우리나라도 블로거를 '고용'한다는 이색적 접근이 필요


△출처 : 한국경제 기사원문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기업가운데 블로거를 고용하는 이색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위 캡쳐화면에서 알 수 있듯이 현대, 기아차는 파워블로거나 그 분야의 매니아를 고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블로그도 트위터와 같은 SNS 종류의 한 부분이나 기업은 블로거에 대한 지원을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트위터는 팔로워의 숫자에 따라 SNS의 파급력이 커지나 트윗 하나하나가 URL화 되어 결국 팩트의 소스를 얻기 위해서는 블로그, 웹사이트를 경유할 수밖에 없다.


본론으로 넘어와, 우리나라 블로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전업블로거로 활동을 하면서 수익 블로그를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블로그의 주제도 여러가지 주제가 있듯 만약 내가 연애분야에 대해 전문 블로거인데 IT분야의 칼럼을 쓴다고 상상해보라. 자기가 원하지 않은 글을 쓰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전문성을 요하는 전업블로거의 특성과 괴리되어 좋은 글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블로그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방식에 따라 이 블로거가 기업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 기업은 블로거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어 삼성의 블루로거를 뛰어넘는 1인 미디어 매체가 만들어 질 가능성이 있다. 비단 기업과 해당 블로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블로거 수준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것이 블로거 지원을 확대해야하는 근본적인 이유이다. 전문성 있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블로거에게 좋은 환경이 주어지기 위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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