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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찬 PSP 후속작 VITA, 과연 진정한 성공할까?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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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포터블 게임계에 주춤하였던 소니(SONY)가 PSP의 후속작 PSP2(NGP), "PS VITA"를 선보였다. 기존 PSP의 성능보다 훨씬 좋게, 폐쇄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방형 네트워크로 바꾸는등 많은 변화를 보이는 후속작이다. PSP GO는 실패작이라고 말하였던 소니, 이번에는 과연 모든이들의 기대에 맞게 제품을 출시하여 성공할 수 있을까?



@PSP가 무엇인가?



PSP는 PlayStation Portable 로 소니에서 만든 휴대용 게임기기다.
총 4개의 버전으로 나뉘었으며, 1000, 2000, 3000, 그리고 N1000번대가 있다.
나도 PSP를 오래 이용해왔지만, VITA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모습은 본적이 없다.

PSP 후속작이라는 이유로 PS VITA가 발매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것일까?

▲직접 가지고 있는 PSP-1005 튜닝버전


그건 아닌것 같다. PSP-1000번대를 출시하면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것도 사실이다. 소니는 여세를 몰아 PSP-2000번대를 출시하였다. PSP-2000은 PSP-1000의 후속작으로 불릴만큼 훌륭한 기기이다.

▲PSP 2000번대 레드(출처:소니)

기존의 1000번대에서 32MB였던 낸드플래시메모리의 영역을 두배로 늘렸을 뿐만 아니라, 휴대용기기라는 이름에 맞게 무게감량도 하였다. 두개의 기기 모두 소니에 극찬할만하다.

▲직접 가지고 있는 PSP-3005 화이트

그러나 3000번대가 출시될 때 2000번대와 달라진점은 크게 없었다. 디스플레이에 와이드 기능을 추가하였고, PSP 전면플레이트 부분에 마이크 기능을 추가하였다. 낸드플래시메모리라던지, 기기성능은 거의 유지한 채 새로운 버전을 내놓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3000번대가 출시한지 1년이 조금 지나 N1005번대, PSP GO라고 불리는 제품을 내놓았다.

▲PSP N1005 : PSP GO(출처:소니)

기존의 PSP 외형과는 다르게 슬라이드 형식의 포터블 기기
로, 겉모습만 새로이 바꿨을 뿐이다. 배터리는 내장식, 블루투스의 기능을 추가한것이 전부이다. 더군다나 배터리용량은 기존모델보다 더욱 축소되어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PSP의 최신모델을 접하면 접할수록 기대이하의 제품으로 점차 실망하였다. PS VITA 또한 PSP의 후속작이라고 하여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오늘 과연 PS VITA가 후속작으로 PSP계 게이머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줄지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새로운 PSP2, NGP라 불리는 PS VITA


PS VITA 을 바로 언급하기 전에 PS VITA가 무엇인지, 외관은 어떻게 생겼는지, 스펙은 어떤지 간단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다음은 PS VITA에 관한 뉴스기사이다. (출처: 바로가기)

- Wi-Fi 모델: 24,980엔 (세금 포함), 249달러, 249 유로

- 3G/Wi-Fi 모델: 29,980엔(세금 포함), 299달러, 299유로

- 유례 없는 쌍방향 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실현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는 오늘 PlayStation®Vita (PS Vita)(PCH-1000 series)를 차세대 휴대용 엔터테인먼트 기기(코드네임: NGP)의 공식 명칭으로 발표했다. PS Vita의 와이파이 모델은 일본에서 세금 포함 24,980엔에, 미국에서는 미화 249달러, 유럽에서는 249유로로, 3G/와이파이 겸용 모댈은 일본에서 세금 포함 29,980엔, 미국에서는 미화 299달러, 유럽에서는 299유로로 각각 가격이 책정되었으며, 2011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 (중 략 ) …

PS Vita는 아름다운 5인치 멀티 터치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를 전면 디스플레이로 하며 후면에는 독특한 멀티 터치 패드를 채택했다. 전면 터치 스크린과 후면 터치 패드와 함께 PS Vita는 이전 어떠한 기기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유저들로 하여금 “치고, 잡고, 끌고, 밀고 당기는” 손가락 움직임들을 통해 게임들을 3차원과 같은 움직임으로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또한, PS Vita는 두 개의 아날로그 스틱을 포함해 슈팅, 액션, 격투게임과 같은 보다 광범위한 게임 장르를 휴대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새로운 타이틀*1이 SCE 월드와이드스튜디오들에서 출시될 예정으로, “GRAVITY DAZE”, "Uncharted Golden Abyss", "Little Deviants", "Hot Shots Golf", "Reality Fighter", "Hustle Kings", "ModNation Racers", "Wipeout 2048" 그리고 "Super Stardust Delta 등의 게임들과 폭 넓은 3rd 파티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의 게임들 역시 오직 PS Vita에서만 즐길 수 있도록 출시 예정이다.

또한, 와이파이와 3G 네트워크와의 연결성을 보유함으로써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과 함께 PS Vita는 유저들로 하여금 그들이 어디에 있을 지라도 친구들과 함께 “만나고, 연결하고, 발견하고, 나누고” 또 “플레이”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1년 1월 27일 SCE에서는 PS Vita의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처음으로 “near”를 발표했으며, 이는 사전에 기기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유저들로 하여금 근접 거리에 있는 PS Vita 유저들이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 지, 최근에무슨 게임을 플레이 했는지 알려주고, 그들의 게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near”는 또한 “gifting”과 같은 지역 기반의 게임 특징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데 지리적인 위치 체크를 통해 한 유저가 다른 유저들이 공유하고 있는 가상의 게임 관련 아이템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또한 다른 유저들 역시 해당 유저의 아이템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상의 아이템들에는 게임 상에서의 개방형 컨텐츠를 포함하는데, 예를 들면 캐릭터 의상, 무기 그리고 보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아이템들을 이용자들간 공유하는 것은 PS Vita에독특한 차원의 휴대용 게임 경험을 더하는 것으로, PS Vita 커뮤니티에서의 상호 연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 (이 하 생 략) …

글의 기사만 봐도 PS VITA는 기존의 PSP에서는 절대로 상상할 수 없는 기기임이 확실하다. 기기의 성능면에서 구세대 PSP와 비교해보자. PS VITA의 성능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주목할만한 성능이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포터블기기임에도 불구하고 PS VITA에 사용되는 CPU는 쿼드코어 CPU이다.

휴대기기로써는 성능면에서 혁신적이다. 현재 좋은 성능의 스마트폰도 듀얼코어의 CPU가 사용되고 있다. (사실 듀얼코어의 스마트폰은 발열문제를 안고있다. 이는 스마트폰 특성상 어쩔수 없을것이다.) 그럼에도 소니에서는 쿼드코어의 휴대용 기기라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PSP계 게이머에게 최고성능의 휴대용 기기라는 점에서 크나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PS VITA는 일반 스크린이 아닌 5인치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여 출시된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게임기는 대표적으로 닌텐도가 있으나, 닌텐도는 멀티터치 기능이없다. 그러나 PS VITA는 멀티터치기능을 지원한다. 터치스크린이 VITA에 탑재된것으로 보아, 포터블 기기의 시장을 더 이상 닌텐도를 비롯한 타사에 뺏기지 않겠다는 소니의 강한 의지로 보인다.

세번째로, PS VITA는 6개의 센서를 탑재하여 출시된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중력센서를 이용하듯이 PS VITA에서 또한 센서를 활용하여 게이머들이 보다 현실감 있는 조작을 할 수 있기 위한 핵심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VITA에서 눈에 띄는점은 많다. 게이머들의 시선에 맞춰 조작감이 불편하다는 GO의 방식을 포기하고 기존의 외관모습을 따른점 또한 훌륭하다. 그리고 늘어가는 모델에 비해 성능의 개선이 부실하여 실망한 유저들, 즉 3000번대 및 PSP GO에 실망한 사람들이라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VITA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할 것 이다. VITA의 대다수 기능은 소니유저들이 PSP에 바라고 있었던 기능이었으나, 정작 한가지 빠진게 있다. 바로 '전화'기능이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였으며, 개방형 시스템을 택한 소니가 '전화'기능을 넣지않은 것으로 보아 스마트폰이 아닌 게임기기로 PSP의 명성을 다시 떨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PS VITA, 과연 진정한 성공할까?

PSP의 후속작『PS VITA』내놓은 야심찬 소니의 뜻이 보이고, 게이머들이 열광하였다는 점에서 PS VITA는 포터블기기의 테마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SONY의 개방적인 모습에도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고 싶으나 반정도 밖에 못해주겠다.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하였지만 PS VITA는 2가지 모델로 출시가 된다. 하나는 3G망과 Wi-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Wi-Fi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다.


빗나간 이야기지만 스마트폰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 이통3사는 3G보다 4G에 관심이 쏠려있고 3G망에는 제한을 할 생각뿐이다. 이통3사가 너도나도 4G이다 보니, 삼성전자는 올해 9월에 LTE버전 갤럭시 S2를 내놓는다고 한다.


다시 PS VITA를 보자. 네트워크 방식이 4G가 아닌 3G방식으로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 기존 3G망의 속도의 8배를 낼 수 있는 4G, 즉 LTE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현재 3G망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은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으면서, 이통3사에서는 망품질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하반기부터 3G 무제한 이용을 제한한다고 까지 말한 상태이다. PS VITA가 3G망에 합류하면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PS VITA는 처음에 소니에서 2011년 초에 발매한다고 계획을 하였다. 그러나 일본 동북부 지진이 발생하면서 소니는 PS VITA 발매에 차질이 빚어져 올해 연말에 출시하기로 다시 표하였다. 물론, 올해 초에 발매를 하였다면 당연히 3G방식을 채택해야 마땅하다. 4G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안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말에 출시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9월달 이후 부터는 너도나도 할것없이 LTE가 활성화 될것이다. PS VITA가 연말에 3G로 발매가 된다면 한발 늦은셈이다. PS VITA가 유저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진정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3G 출시예정이 아니라 LTE로 출시를 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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