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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유저의 갤럭시 Z플립3 6개월 사용후기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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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아이폰을 나름 만족하며 사용해왔다. 평소 안드로이드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안드로이드의 가장 빠른 AP칩이라 불리는 스냅드래곤 888의 성능은 약 2년 전에 출시한 아이폰XS에 탑재된 A12의 성능과 유사하다. 애플은 모바일 프로세서 분야에서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고, 강력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애플의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해 적어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성능면에서의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였다.

그러나, 남들이 삼성페이를 써서 결제할 때, 필자는 꿋꿋하게 카드로 결제하였다. 버스를 탈 때도 마찬가지이다. 국내에서는 애플의 NFC 쓰기가 상당히 제한되어있어 아이폰으로 버스/지하철 태깅을 하는 것은 아직 불가능하다. 실생활면에서 상당히 불편하나, 아이폰의 뛰어난 성능과 최적화가 이러한 불편함을 상쇄시켜주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 갤럭시를 쓰기가 상당히 편하다고들 말한다. 필자 또한 대세를 따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입하기로 하였고, 심사숙고 끝에 Z플립3을 선택하여 약 반년간 사용 중이다. (2021.08.25~) 오늘은 10년 동안 아이폰만 사용해왔던 아이폰 유저의 갤럭시 Z플립3 사용후기를 다뤄볼까 한다.

먼저, Z플립3을 사용하게 되면서 느낀 9가지 장,단점들을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두 기종을 비교했을 때 장점을 파란색 글씨로 표현하였고, 제조사의 특성에 따라 장,단점이 명확하였다.

 

  아이폰 12 Pro (이전에 사용한 기종) 갤럭시 Z플립3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종)
출시년도 2020 2021
성능 폰을 사용하면서 답답한적이 없음
(긱벤치5 스코어 멀티스코어 기준 3871)
폰을 사용하면서 가끔 답답함을 느낌
(긱벤치5 스코어 멀티스코어 기준 3055)
휴대성 부담없는 크기이며, 무게는 비슷함 (아이폰: 187g, 플립3: 183g)
배터리 하루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음 중간중간 충전을 자주 해줘야함
서드파티 NAS 등의 서드파티 앱 제약이 있음
(예: 백그라운드 상에서 동작 불가)
서드파티 앱의 제약이 덜하며,
타사클라우드의 백그라운드 작업 가능
잠금방식 페이스 아이디
(결제 시 인증 번거로움)
지문 방식
(측면 전원버튼에 위치함)
결제기능 국내 애플페이 사용불가 삼성페이 활용도 높음
차량
인포테인먼트
카플레이
(호환성이 상당히 좋고 안정적이며, UI 친화적)
안드로이드 오토
(케이블 특성을 많이 타므로 연결이 불안정함)

 

플립3을 사용하면서 나의 생활패턴도 바뀌게 되었다.

결제 시 카드대신 삼성페이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 더 이상 지갑을 들고다니지 않게 되었다. 접어서도 페이를 지불할 수 있으므로 폰을 지갑처럼 활용하는 편의성이 큰 장점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상당히 편리하다. 또한, 더 이상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운용중인 NAS를 활용하여 사진, 데이터 등의 백업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 운행 시 스마트폰을 차량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은 더 이상 사용하고 있지 않다. 아이폰의 카플레이 기능을 활용할 때는 연결성이 좋고, UI가 깔끔하여 네비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그간 카플레이만 써오다가 안드로이드 오토를 써보니 연결도 잘 되지 않을 뿐더러, 화면을 조작할 때 반응성이 좋지 않아 지금은 차량 순정 네비게이션을 활용하고 있다.

짧아진 배터리 타임 또한 플립3의 큰 단점 중 하나일 것이다. 아이폰을 사용할 때는 하루에 한 번만 충전하였으면 원활히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플립3은 2~3번 정도 충전을 해줘야 한다. 충전속도는 느리고, 방전되는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위와 같이 장, 단점이 명확한 만큼 Z플립3 구매에 앞서 신중히 판단을 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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