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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PC는 타블렛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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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건을 집에서만 사용한다면 대부분 물체의 부피는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다.
즉,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크기는 커도 무방하다. 가전제품으로 예를 들자면 선풍기, 에어컨, 냉장고 등이 있다. 작은 냉장고가 아닌 큰 냉장고가 소비자에게 더욱 각광받을 수 있는 요소도 분명히 있다. 집에서 TV로 즐기는 XBOX, PS3 같은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부피가 크다고 하여도 TV옆에 배치만 잘 한다면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부피의 제약은 휴대성으로부터 시작한다. 부피가 크다면 밖에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움직이면서 전화를 할 수 있게 핸드폰이라는 것을 만들었고 밖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휴대용 게임기도 존재한다. 노트북도 예외는 아니다. 집에 있는 데스크탑을 가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줄인 PC가 노트북이 아닌가. 이렇듯 들고 다니면서 편하게 사용하려면 휴대성은 필수이다.


▲출처 : Samsung Tomorrow

▲출처 : Samsung Tomorrow



부피는 가로, 세로, 높이로 분류할 수 있다. 세 가지 특징중 한 개만 줄여도 부피가 줄은다고 말 할 수 있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스마트폰은 부피를 줄이는 추세이다. 휴대성이 스마트폰의 미학이라도 된 것일까, 스마트폰의 두께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얇아지고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얇아지면서 부피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동시에, 디스플레이 크기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제조업체는 부피를 줄여가면서도 화면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겠다는 실속을 챙기고 있다. 사실 스마트폰만의 특징은 아니다. 스마트폰의 상보관계인 타블렛도 예외는 아니다. 타블렛도 두께 감량을 통하여 부피의 감소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휴대용 IT기기는 제 특성을 고려하여 제품의 크기가 거의 동일해진다. 서로 다른 스마트폰의 제품군을 비교해봐도 비슷한 크기이다. 타블렛도 그 크기가 비슷하며 PSP, 닌텐도와 같은 게임기도 크기가 비슷하다. 예외가 있다면 노트북과 PC의 경우이다. 7인치 노트북부터 시작하여 20인치 노트북까지 있어 노트북 크기의 편차는 꽤 심한편이다. 그런데 PC에 대해서는 미니 PC라는 기기가 등장하여 미니 PC의 미래가 상당히 궁금하다. (출처 : 바로가기)



“지난 5월 대만 컴퓨텍스 2011에서 언론과 관계자에게만 공개됐던 초소형 미니PC가 다음 달 한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조텍코리아가 조텍의 대표적인 미니PC인 ZBOX 제품군에 새로운 ZBOX nano 라인이 추가된다고 11일 밝혔다.

ZBOX nano는 기존 ZBOX보다 33% 정도 작아진 크기로 기존의 ZBOX의 장점이었던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혔다. ZBOX nano 라인업 최초 제품 모델은 ZBOX nano ad10로 AMD의 듀얼코어 E-350 APU, AMD HD6310 그래픽 칩셋을 탑재했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근래 주목받고 있는 세컨드PC에서 강점을 보이며, HTPC와 여성유저, 작은 크기의 PC를 원하는 사무실 등에서 특히 각광받을 수 있는 크기와 성능을 가지고 있다.

조텍코리아 김성표 대표는 "앞으로 ZBOX 전체 제품군은 유저 여러분께 항상 신뢰받는 제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니 많은 사랑 바란다"고 알려왔다.

조텍코리아는 ZBOX nano 제품군에 ZBOX nano ad10의 AMD E-350 채용 라인뿐만 아니라, 추후 Intel의 Atom D2700 시더트레일을 채용한 제품군과 VIA의 Nano ULV X2 채용 제품군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 PC의 등장은 의외라는 반응을 가져오게 한다. 들고 다니는 데스크탑을 노트북으로 생각하였으나 이제는 미니 PC도 들고 다니는 데스크탑의 개념에 포함해야 한다. 그런데 미니 PC는 PC에 휴대성이라는 개념이 붙어 미니 PC의 규격이나 크기는 다른 IT기기에 비해 딱히 정해진 바가 없어 생각하기가 어렵다.

미래를 예측하는 데는 비교가 빠질 수 없다. 그렇다면, 미니 PC는 타블렛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미니 PC, 노트북, 그리고 타블렛에 대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미래의 비젼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도 서로 경쟁을 해야 할 관계이기 때문이다.






ⅰ. PC와 포스트PC를 비교해보자. PC에 휴대성을 부여한 물체인 미니PC와 노트북은 PC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PC의 개념으로 보자. 반면에 타블렛은 PC의 개념과 다른 포스트PC로 불린다. 포스트PC는 미니PC와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더욱 강조되어 PC보다 단순한 개념의 IT 기기로 볼 수 있다. PC보다는 조금 더 심플하게 작업할 수 있어 타블렛의 강점이 확실히 드러남을 확인할 수 있다.

ⅱ. 아이클라우드로 또 한 번의 혁명을 일으킨 잡스의 말을 기억해보자.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가 어떠한 조작도 없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동기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다시 말 해, 애플의 계정만 있다면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애플의 IT기기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의 혁명은 PC의 막을 내린다는 데 있다. 즉, 앞으로 PC보다 포스트PC가 주목받게 된다는 뜻으로 보아도 된다.




ⅲ. 미래에도 PC가 많이 사용될 수는 있다. 그러나 과거처럼 많은 사람들이 PC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PC는 이제 휴대성을 강조하는 노트북, 미니PC 그 이상의 혁신을 만들지는 못한다. 반면 타블렛은 어떠할까? 타블렛 전쟁이 애플의 잔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타블렛에 대한 발전을 위해 애플이 기꺼이 돈과 인력을 투자한다면 아이패드2 그 이상의 혁신이 나올 수 있다. 그 이상의 혁신은 다른 타블렛 제조업체에 큰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타블렛의 발전을 부르게 된다. 이것이 PC와 타블렛의 큰 차이점이다.


ⅳ. 가장 중요한 경쟁력을 따져보자. PC의 UI에 익숙하였다면 타블렛을 사용하면서 약간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 문서편집 같은 작업을 할 때는 PC가 편하나, 타블렛이 PC의 입지를 줄이고 있다. 사실 타블렛의 작은 혁신은 작은 아이디어에서도 출발한다. 때로는 작은 혁신이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아이패드2를 맥북에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2에 에어패드를 같이 사용한다면 마치 PC처럼 타블렛을 사용할 수 있다. 타블렛의 혁신이 경쟁력까지 좌우할 수 있다.




 



휴대하기 좋은 매리트를 가진 미니PC의 모습이나, 타블렛과 경쟁 속에서 뛰어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타블렛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애플의 혁신과 아이패드2 그 이상의 것을 뛰어넘어야 한다. 앞으로도 많은 가능성이 있는 타블렛을 상대로 미니PC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데스크탑이 아닌 노트북이나 미니PC를 구매할 사람에게 미니PC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해보자. 아울러 미니PC만의 특징이 타블렛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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