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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사용을 하라는 업체의 진실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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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일정금액을 정액제로 지불을 하면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여러분들은 무제한을 생각을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나는 스마트폰의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먼저 생각이 난다. 한달에 55000원씩 매번 달달이 지불을 하면 3G망에서 나는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무제한이라는 이름이 너무 매력적이지 않은가? 이통사 말고도 무제한으로 주는데도 업체들은 다른이에게도 무제한을 권유한다. 이들의 진실은 무엇인가?



@업체들이 홍보하고 늘어나는 무제한 서비스, 그 이유는?


스마트폰의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뿐만 아니라 멜론의 무제한 음악감상 또한 무제한 서비스의 예(Example)로 들수있다. 초창기에 멜론을 써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지금의 멜론은 초기에 비해 잘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것이다. 초기와 지금 멜론이 다른거라곤 무제한 서비스의 이용 유무이다. 한달에 일정 금액만 지불을 한다면 얼마든지 곡을 컴퓨터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또 다른 예로 들어 설명을 하겠다. 스마트폰의 요금제도에는 35, 45, 55 등 다양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보통 무제한 데이터라는 매력적인 이름에 많은 분들이 55요금제로 가입신청을 하고 사용중이다. 말 그대로 3G망에서는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지 않고 아무리 써도 55000원만 내면 된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범국민데이터로 생각을 해도 무방하다.


이름부터 매력적인 무제한 서비스는 앞으로도 줄어들지 않을것이다. 오히려 무제한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언젠가는 도래할 전자책 시대 또한 무제한 서비스를 택할 것이다. 전자책이 무제한 서비스를 택하는 이유는 뭘까? 만약 출판업계가 아래와 같은 글을 읽고 생각한다면 전자책이 나중에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건 여러분들이 아래 글을 읽고 답을 내보기 바란다. 이해를 돕기 위해 두가지 경우로 나누어 보겠다.

A) 스마트폰에도 전자책을 흉내낼 수 있는 비슷한 어플이 있다. 대표적으로 필자의 스마트폰(갤럭시K)에는 교보ebook이 있는데, 책을 보려면 한 권당 4천원 ~ 2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물론, 다운로드 한 책은 사용자가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B)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고 가정하자. 출판업계의 대부분 또한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다. 교보ebook과 같은 어플이 많이 생겨나면서 어느 "a"라는 회사에서는 한 달에 2~5만원을 지불하면 한 달동안 책의 갯수에 상관없이 모든 책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책의 분량에 따라 2~5만원만 지불을 하면 사용자 마음대로 이 책을 보고 저 책을 보고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여러분은 A, B의 상황이 여러분 앞에 놓아지면 어떤 경우를 선택하겠는가? 필자 같으면 B를 선택한다. 그도 그럴것이, 2만원만 지불을 하여 사용자가 책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한 달에 약 4~5권이상 읽으면 2만원 요금의 본전은 취하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A의 상황을 꺼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책이 한 권당 4천원에서 2만원 이라는 비용과 2만원에서 5만원을 지불하면 모든 책을 열람할 수 있다는 조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한달에 책을 5권이상 볼 수도 있다는 가능성때문에 A를 꺼려하게 된다. 책을 7~8권 읽으면 약 4만원이상의 비용이 들어 B에 비해 2만원을 손해보는 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자 A의 경우보다는 B의 경우를 선택할 것이다. 많은 사용자들이 2만원을 지불하고 타블렛PC에서 책을 다운받아 볼 것이다. 이는 멜론처럼 전자책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다. 무제한 서비스를 개방하였기 때문이다. 얼핏보면 이해가 안되지만, 조금만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우리가 보통 서점에서 두꺼운 책을 산다고 하면 \15,000원에서 \20,000원 내외 사이다. 필자의 경우 5,600 페이지 정도 되는 책을 읽으려면 적어도 보름이상 걸릴것이다. 책을 읽는 시간보다는 본업도 있으며 여러가지 해야할 일도 있다. 공휴일에 시간이 나면 책을 읽을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쉬운일이아니다. 쉰다는 명분으로 책을 멀리하고 게임이나 TV를 즐기면 그만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책을 오랫동안 읽을 날은 손가락 안에 꼽힐 지경이다.


B의 경우를 다시 생각해보자. 두께에 따라 2~5만원의 정액제 서비스가 나뉘어져 있는데 내가 서점에서 산 책의 경우는 한달에 4만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열람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의 입장에서는 책을 2권이상만 읽기만 해도 본전을 취하는 셈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내가 무제한 서비스를 신청한다면 모순이 생긴다. 나는 책을 읽으려면 적어도 보름이 걸리지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2만원의 책을 4만원을 지불하여 업체에 2만원의 이익이 더 생긴다. 나는 이러한 현상을 무제한의 모순이라고 부르고 싶다.

(출처:멜론)

이에 대한 증거로 위에서 언급한 멜론과 스마트폰의 무제한 서비스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멜론의 MP3 40곡 다운로드 + 무제한 듣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달에 7천원의 비용을 내야한다. 그리고, MP3 40곡 다운로드를 할 경우 한 달에 5천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2천원의 비용만 더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MP3까지 들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무제한 이라는 이름때문에 7천원을 지불하고 MP3 40곡 + 무제한 듣기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스마트폰의 무제한 데이터를 살펴보자. 35요금제, 45요금제, 55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가 있는데, 35요금제의 경우 웹서핑을 할 때 100mb의 용량내에서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다. 45요금제의 경우는 500mb의 용량내에서, 55요금제의 경우 무제한의 용량 : 용량에 제약받지 않고 웹서핑을 할 수 있다. 필자는 편법을 사용을 하여 35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100mb의 용량도 충분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보통 강의가 끝나고 귀가할 때나 외출할 때 사용하고 집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하여 간혹 웹서핑을 한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35요금제가 아닌 무제한이라는 이름때문에 55요금제를 사용하는데 스마트폰 헤비 유저도 아니다. 물론, 스마트폰 헤비 유저가 하루종일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55요금제를 사용해야겠지만 일반적인 유저라면 35요금제나 45요금제를 사용하는게 더 합리적이다. 그러나 "무제한" 이라는 유혹에 대부분 55요금제를 택하고 만다. 위에서 예를 들은 두가지가 무제한의 모순을 잘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


결국엔, 어디까지나 업체의 이익이 남는 장사를 하기 위함이다. 무제한 이라는 모순에 의하여 업체는 이익을 남는 장사를 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일정금액만 더 지불하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업체의 입장에서는 이익이 남게 가격을 책정을 한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무제한을 멀리 떨어트려 놓을 수가 없다. 갈수록 업체들이 무제한 서비스를 확장하고 늘어갈 것이다. 물론 나는 어디까지나 내 경험과 예를 들어 설명하여 다소 틀린 부분이 있을수도 있다. 그 부분이 있다면 언제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자세는 준비가 되어있다. 마지막으로 요약하여 한문장으로 말한다. 업체는 이익을 위해 무제한 서비스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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