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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물과 무기물 사이의 태블릿, 종착역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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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디스플레이 블로그에서 제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어주셔서 우연히 포스트를 보게되었습니다. 현 태블릿의 상황과 개요 등을 자체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읽기 쉽게 작성된 글 이었습니다. 관련 포스트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댓글의 길이가 제한적이어 본 블로그에 몇 자 빌려 글을 작성합니다.


결국 태블릿은 태블릿 자체의 성능이나 스마트 홈의 개념 또는 바운드리 안에서 사용되는 목적으로 간다해도 제약적인 부분이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태블릿은 이미 완숙기로 접어든데다 일단 한번 사면 오래 쓰지요. 가격적인 측면에서 태블릿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긴 정말 부담스럽고요.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보조금이 지원되는 것도 아니고, 컴퓨터처럼 조립식도 아니기에 태블릿에서 절약을 할 수가 없어 판매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비용을 떠나 태블릿의 용도도 지금과는 완전히 바뀌어야 합니다. 너무 한정된 분야에서 아깝게 버려지는 태블릿입니다. 아직은 기술의 발전이 더 필요하겠지만 유기 기반의 응용을 통해 태블릿의 형태를 들고다니기 편하게 하여 스마트폰과의 통합이 궁극적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모바일의 특성을 닮았기에 디바이스의 변화로 해결할 수 있다면 태블릿의 용도는 엄청 다양해지고 소비성과 생산성을 두루 아우를 것 입니다. 근래에 IT기업들에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합치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디스플레이를 접는 데 초점을 맞췄지요. 하지만 디스플레이를 폈다 접었다 하는 내구성을 고려하면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롤러블 등 플렉서블 화면을 고려하는 게 좋겠지요. 그렇다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나머지 배터리, SD 카드 등 실리콘(무기물)은 효율적 측면에서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유기물과 무기물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유기물은 위에서 잠깐 언급하였지만,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된다면 응용이 잘 될 수 있습니다. 유기응용재료공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개론을 여러분이 들으신다면 좋을 듯 해보입니다. 이 개론의 강의를 해주신 박 동혁 교수님의 말씀으로는 터치를 하는 것으로 미량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면 필자가 본 블로그에서 자주 언급하는 원 데이 컴퓨팅을 잘 실현해줄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 입니다. 이런 충전 기능 외에도 앞 서 언급한 플렉서블 또한 유기 기반의 응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무기물의 장점은 효율입니다. SD카드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지요. 작은 크기에 방대한 메모리를 지닌다는 것. 이건 무기물이 가진 강점입니다. 유기물은 아무래도 이런 무기물의 효율적인 측면을 따라가는 데 역부족입니다. 따라서 완벽한 플렉서블을 구현한다 해도 무기물 영역은 그대로 딱딱할 테니 가장 빨리 실현될 수 있는 디바이스는 트위스터블(Twistable) 형태 일 것입니다.


이런 무기물의 문제를 해결하면 자연스레 유기 기반의 디스플레이 내구도 또한 자연스레 좋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무기물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쉽게 말씀드리면 무기물의 유기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딱딱한 배터리나 SD카드 또한 마찬가지로 플렉서블로 구현하는 문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완벽한 플렉서블을 구현한다는 건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합니다. 그런 기술이 구현될 쯤이면 접었다 폈다 하는 부분의 픽셀에 대한 해결법은 절로 나올 것 입니다.


태블릿, 유기물, 무기물을 소재로 짧은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종착역은 스마트폰 - 태블릿의 하드웨어 적 융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이해가 안되는 분들은 김칫국 마신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러나 이런 융합을 거치는 과정에서 태블릿이 노트북의 영역을 흡수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기물은 확장의 개념을 가지고 있어 기술을 응용하기가 좋은 분야이며, 응용을 통해 디바이스의 융합을 구현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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