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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2.1패치 임박, 블리자드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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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오리지널, 확장팩이 나온 이후에 새로운 컨텐츠를 도입하여 또 다른 확장팩 마냥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할 요량인가보다. 개발자 또한 “8월 중으로 디아블로3 2.1패치를 시행할 것이라 발표하여 유저의 애간장을 더욱 태우고 있는 현 시점이다. 그간의 디아블로3은 다른 RPG게임과 다르게 상위 주요 메인이 되는 아이템은 거래가 되지 못하도록 설정하였으며 고급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시간 투자를 하거나 또는 파티원들과 협력을 통하여 양심적인 선내에서 기부를 받는 형태로 아이템이 캐릭터를 키워나가는 방식이었다. 경매장으로 현금거래의 악용이 있다고 판단한 블리자드의 새로운 게임 방침인 것이다. 올해 5월 경매장이 완벽히 폐쇄된 이후 블리자드는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되었다.





곧 시행될 2.1패치에 대해서는 여러 말이 있다. 테스트 서버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유저들의 말을 듣고 유언비어 형식으로 퍼져나가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세밀한 부분은 정말 패치가 된 이후에 유저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디아블로3 2.1패치로 블리자드가 얻은 것과 잃은 것에 대해 여러분과 이야기하고자 한다.

 

디아블로3 2.1패치는 블리자드의 숨은 묘책이었다. 점차 단순화 되어가는 게임에 어떤 요소를 부여하면 좋을까? 패키지 게임이 가진 장점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 사이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블리자드 내부에서도 필히 인지하였으리라. 패키지 게임에 새로운 컨텐츠가 도입되는 건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떠나간 유저들이 다시 되돌아올 수 있는 호기심을 끌기 충분하다. 블리자드의 1차적 목표이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이번 패치로 무조건 득을 보는 건 아니다. 2.1 패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지 시간이 꽤 흘렀으며 8월 말이 되어야 일반 유저들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대규모 패치인 만큼 심혈을 기울이며 공을 들이고 있으나 패치가 되지 않은 지금 기간은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고 있는 과도기적 시기이기 때문이다. 기껏 투자한 시간이 도루묵이 되어버릴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유저들이 디아블로3을 떠났으며 이들은 패치 이후에나 다시 돌아올 것이다. 복귀한 유저가 디아블로3을 계속 플레이 할 지도 의문이다. 정말 오래 기다린 끝에 새로운 컨텐츠를 경험해보는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이들이 또 이탈할 가능성은 커 보인다.

 

새로운 패치로 새로운 게임을 해야 할 지도 모르는 유저의 입장, 블리자드는 이 점을 간과하였고 실수를 한 셈이다.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억울할 지도 모른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컨텐츠를 통해 디아블로3 유저층을 더욱 탄탄히 하고 싶은 소망이 있는 시점, 유저들의 반응이 냉담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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