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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의 또 다른 고민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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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제 소개한 외신 The Verge 와 본 블로그에서 다룬 미국, 크기가 작은 윈도우 태블릿을 원치 않다.”에서 조금 더 심도 있는 포스트를 지향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보도되지 않은 내용을 갖추고 있는 좋은 정보의 외신을 번역하여 블로그에 따로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만약 번역의 과정에서 제가 잘못 번역한 부분이 있거나 오역을 하였다면 그에 대한 부분은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는 어제 미국인들이 작은 크기의 윈도우 태블릿을 원하지 않는 관련 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 나델라가 태블릿에 대해 과감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하였고, 필자가 작성한옳은 방향 선택한 MS, 더욱 과감해질 MS’포스트의 흐름과 부합되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앞으로는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은 MS에서 만나기 힘들고 태블릿을 제조하는 회사에서 윈도우가 탑재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제작하는 디바이스로는 10인치 이상의 윈도우 태블릿만 만나볼 수 있을 듯합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 어떤 고민을 가질지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다른 고민

팀 쿡의 애플은 아이패드와 아이폰 사이의 크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으며,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았다. 팀 쿡의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은 당시 상황을 보자. 팀 쿡이 취임한 지 얼마 안됐던 애플은 관습을 거역하고 오로지 애플에겐 정해진 크기만 있을 뿐 이었다. 관습에 거역했다는 것은 시장과 타협 자체를 거부한 것이며, 사용자들로 하여금 따라오게끔 만들었다. 팀 쿡이 CEO로 취임한 이후 애플은 서서히 시장과 타협을 할 준비를 하였으며 내부 사정으로는 반신반의 한 듯하다. 201112, 아이패드 미니가 나온 전후로 애플의 아이패드 매출량이 급격히 증가함으로 팀 쿡은 애플의 훌륭한 CEO로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떼었다.




이후 애플은 팀 쿡의 스타일로 계속해 세상과 타협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타협이란 결국 애플의 지분을 올리기 위한 방법이며 저가형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5C로 스마트폰 저가형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약 한달 전 14.06.20일에는 저가형 아이맥을 내놓기도 하였다. 기존의 애플에게 있어 애플이 취하는 방식은 정말 낯설게 느껴졌을 것이다. 조금 말도 안 되면서 일리가 있는 이야기를 인용해보자면, 스티브 워즈니악은애플은 안드로이드 폰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스티브 워즈니악의 이런 발언은 애플이 극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이다. 워즈니악의 극단적인 전개방향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애플은 잡스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렇게 애플은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가는 동안, 스마트폰 태블릿의 이슈를 놓고 볼 때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왜 사람들은 크기가 작은 태블릿을 원하지 않을까? ‘태블릿하나만을 두고 봤을 때 다양한 크기를 가진 제품을 출시하기 마련이다. 최근 삼성에서는 거대한 화면을 가진 12인치 갤럭시 노트 프로를 내놓기도 하였다. 이렇듯 태블릿 제조사들이 다양한 크기로 제품을 내놓는 건 거의 일반화 되었고 도시바, 레노버 같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에서 더 이상 윈도우RT 태블릿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계속해서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을 만들어나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양성이 소비자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고 통념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나델라 CEO는 일반적인 통념에 반대하였고, 오히려작은 크기의 윈도우 태블릿은 경쟁력이 없다.”라고 내부적으로 결정한 듯 하고, 외신과 위 본문에서 밝혔다. MS에서 직접 만든 8인치 윈도우 태블릿으로 윈도우 RT, 서피스 2 이외에는 보기 힘들 것이며, 태블릿 제조사에 8인치 윈도우 태블릿을 의탁할 것으로 보인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에서 제조하는 추후 10인치 태블릿과 앞으로 나오는 서피스 계열(프로 포함)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이다.


본래 윈도우는 PC의 영역에서 독점을 한 OS이다. 지금도 그렇고, 생산성을 요하는 PC에 설치된 대부분의 OS는 윈도우다. 현재 유일하게 태블릿과 PC사이의 OS를 체험하는데 UX장벽을 없앤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유일무이한 상태이다. 그런데 UX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요소 또한 가져올 수밖에 없었으며, 크기가 작아질수록 윈도우가 가진 장점은 단점이 되어버린 듯하다. 이는 다시 말 해 필자가 생각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8인치 태블릿을 포기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다른 고민을 가지게 된다. 바로 미니 태블릿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영역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심해야 할 부분인 것이다. 이 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포터블 디바이스는 결국 스크린의 크기에 제약을 받아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 될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에서 추후 나오는 윈도우 또한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생산성에 기반을 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가 스마트폰부터 8인치 태블릿 시장을 겨냥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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