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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의 재도약, 고려해야 할 사항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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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PC 모두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 성능은 비슷하며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제조업체에 따라 배터리 지속시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4년 전과 비교한다면 지금의 스마트폰, 태블릿PC 시장은 그만큼 어느 제품이든 성능은 비슷하므로 사실상 애플과 구글을 1차적으로 생각하고,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택하였다면 어느 회사의 제품을 사용할지 고민하게 된다.

 

첫 태블릿PC의 시작은 아이패드였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가 아이폰과 맥북 사이의 다른 역할을 하면서 아이폰이나 맥북으로 경험하지 못한 것을 아이패드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졌다. 닌텐도 CEO 이와타 사토루, 구글 회장 에릭 슈미츠 등 이외에도 저명한 인사들은 그저 아이패드를 비웃었으나, 아이패드는 2010128일 애플스토어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호재를 맛보게 된다.


첫 아이패드가 나온 지 약 4년하고도 반년의 시간이 지났다. 지금의 태블릿PC은 아이패드가 누렸던 호화로움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애플마저 태블릿PC 시장의 1위 자리를 뺏기고 아이패드의 성장률은 감소하고 있다. 애플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이다. 상대적으로 신생기업인 레노버 이외의 대부분의 기업은 태블릿PC 성장률의 감소를 맛보고 있는 현실이다.

 


태블릿PC의 감소는 단기적으로 볼 문제가 아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봐야하며, 왜 태블릿PC의 성장률이 좀처럼 안 오르는지 재고해야 할 시기이다. 간단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태블릿PC은 스마트폰처럼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할 제품은 아니며, 일단 가지고 있으면 좋지만 굳이 없어도 되는 제품에 가까워졌다. 여기에 화면이 큰 패블릿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일부 미니 태블릿PC의 경쟁과 혼선이 겹치는 원인일 수도 있다. 또 뭐가 있을까?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태블릿PC은 스마트폰처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없으며 일단 한 번 구매하면 버스의 개념이 없으므로 매번 태블릿PC을 구매하는 데 자연스레 큰 부담이 되지 않겠는가.

 


지금까지 나온 태블릿은 오직 태블릿으로 봐야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PC시장을 뛰어넘지 못하였을 뿐더러 쓰임새 또한 달랐기 때문이다. 4년 전 첫 아이패드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은 추후 PC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여태껏 나온 태블릿들을 보면 그저 태블릿에 불과하였다. 대체한다고 4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태블릿PC 시장은 서서히 고전의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 듯하다.

지금 시점에서 태블릿PC을 정의하면 이렇다. 노트북은 아니면서 가벼운 컨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태블릿PC이며 그 이상의 것을 하기 위해서는 태블릿PC의 다음 단계인 노트북을 거쳐야 한다. 서두에서 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성능은 이미 비슷하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이후에 나오는 태블릿PC에 별 다른 변화가 없다면 좋은 제품이지만 팔리지 않는 계륵의 존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제조업체라면 태블릿PC’에 대해 전면적으로 고심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애매하게 제품을 출시하느니 차라리 태블릿PC을 내놓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엄청난 변화를 태블릿PC에 부여하여 출시를 할지 말이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태블릿PC의 재도약유무차이이다. 필자는 태블릿PC의 재도약에 초점을 맞추었다.

태블릿PC의 재도약, 고려해야 할 사항은?

 1. 태블릿의 재도약은 곧 태블릿은 태블릿이다.’의 공식 타파를 의미한다. 태블릿을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 맞추어 보자. 4년이 지난 지금 PC처럼 태블릿을 쓰기 위해 태블릿 거치대, 태블릿 키보드 등 많은 액세서리들이 나왔다. 그럼에도 PC처럼 쓰기 역부족인 현실이다. 웹의 경우만 봐도 그렇다. PC에 최적화 된 웹이 많고 애플과 어도비의 문제가 있듯이 PC에서 했던 것을 그대로 태블릿에 적용하기는 아직도 어색한 부분이 존재한다. 앞으로의 태블릿은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2. 태블릿의 재도약을 위해서 노트북과 PC의 특성에 대해 일정부분 따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 한 번 태블릿을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의무적으로 구매할 필요 없는 태블릿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3. 노트북과 태블릿은 서로의 성질을 따라가려 하는 데, 노트북의 입장에서 초경량노트북이 바로 그 증거이다. 그러나 노트북은 오래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대로 태블릿은 노트북보다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태블릿의 성장을 하면서 오래 쓸 수 있는 강점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4. 태블릿은 정말 다양해졌다. 태블릿의 크기는 7인치부터 12인치까지 있을 정도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다. 지금까지는 크기에 맞는 소비자 타겟을 정해야 하였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로 그랬으며, 삼성은 12인치 갤럭시 노트 프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태블릿의 재도약을 위해서 크기에 대해 고심을 해봐야 할 때가 왔다. 먼 미래의 일이긴 하나 크기조절이 가능한 태블릿의 가능성에 대해 한 번쯤 염두에 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 태블릿은 휘어지고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부터 생각해낸 아이디어다. 이렇게 된다면 크기의 제약에 구애를 받지 않아 휴대성을 강조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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