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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ealth : 유비쿼터스 의료의 상용화 위해 필요한 것은?

by At Information Technology 201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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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는 언제 어디서나 내 자료를 동기화 할 수 있는 클라우드 폭풍이 불고 있다. 모든 자료를 클라우드로 처리할 수 있는 강점을 내세운 크롬 북과 크롬 OS도 눈에 잘 뜨인다. 크롬 OS에 영향을 받은 것일까, 아니면 I 클라우드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을까? 국내에서도 구글과 애플의 변화로 국내판 클라우드 기반 OS를 만들려 하고 있다. 현실성의 여부를 떠나 그 취지의 방향은 좋다고 본다. 물론 국가 주도사업이 마음에 걸리긴 한다.




어찌되었든, 클라우드에 대한 발전은 더욱 기대 된다. 그런데 일상에서 우리는 너무 클라우드에만 집착을 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클라우드가 공중에 붕 떠있는 하드웨어의 개념으로 자료의 편리한 동기화를 내세웠다면, 그 보다 더욱 혁신적인 기술이 있다. 바로 유비쿼터스이다. 언제 어디서나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그만큼 삶에 편리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와는 다르게 유비쿼터스는 IT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 그런 점으로 보자면 유비쿼터스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유비쿼터스는 의료서비스와 결합이 가능하다. 유비쿼터스 의료라 하여 Ubiquitous - health, 즉 U-health 라고 부르기도 한다. IT 정보통신과 의료가 융합한 서비스로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아직 시작단계이다. 유비쿼터스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현재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부분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U-health 에 대해서도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 발전에 결코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U-health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그동안 실현하지 못하였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U-health를 통하여 의료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건강 진단에 대해서 주기적이고 정밀한 관리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이는 시간이 없어 의료 서비스를 잘 못 받는 IT 및 산업 종사자와 같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그러나 아직은 상용화 단계가 아닌 U-health 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언론에서는 U-health를 두고 어떻게 언급하였을까? 다소 현재의 유비쿼터스 의료서비스에 대해 비관적으로 평을 한 기사를 하나 보도록 하자. (출처 : 바로가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치료, 예후 건강 및 생활관리와 같은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다면 어떨까. 이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하는 'u-Health'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u-Health' 서비스는 의료비 절감과 사회경제적 비용감소 등의 경제·산업적 파급효과, 공공의료서비스와 예방관리 보건 등에 관한 사회·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익적 차원에서 정부의 시범사업이 부분적으로 진행 중에 있으나 본격적인 시장창출은 아직 어렵다는 것. u-Health는 유무선 통신망 인프라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질병의 예방, 상태파악, 치료, 예후, 건강 및 생활 관리의 개인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보건 의료서비스의 변화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다.

세계의 u-Health 서비스 시장규모는 2007년 약 1057억 달러에서 2013년 약 2537억 달러로 매년 약 15% 이상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는 u-Health 서비스의 도입이 노인환자를 위한 원격모니터링으로 연간 1조4000억 원의 사회적 순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사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보자. U-health 서비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현실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쉽게 말해 U-health를 통하여 검진을 받을시 해당병원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원격을 통해 진단을 받을 수 있고 약을 처방받는 방법도 간편해진다. 유비쿼터스의 근본적인 장점을 언급한 셈이다. 문제는 U-health 서비스가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U-health를 통한 수익창출은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역시 유비쿼터스가 현재 직면해있는 단점을 언급한 내용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 기사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은 유비쿼터스의 의료서비스 특징과 유비쿼터스의 장, 단점 이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본문에서는 그 이하의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기사의 원문을 보아도 U-health 의 간략한 사례만 들었을 뿐이다. 나는 여기에 몇 가지 더 첨가하고 U-health로 인해 우려해야 할 문제점을 지적해보려 한다. 그렇다면 유비쿼터스 의료 "U-health"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ⅰ.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U-health는 IT와 의료의 혼합서비스이나 비IT로 분류되어 발전하는 속도가 더디었다. 물론 U-health의 활성화 방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은 보이나,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클라우드가 아직 초기 단계이듯이, U-health 또한 초기 단계이다.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U-health가 미래에 펼칠 수 있는 일들이 보다 많을 수 있다. 이미 구글-애플의 SW로 SW의 중요성을 정부가 알았다면, 기왕에 유비쿼터스의 중요성과 확실한 추진이 있었으면 한다.

ⅱ. 양 및 질적인 U-health의 서비스 보급이 시급하다. 유비쿼터스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다행히 U-health를 포함하여 유비쿼터스의 활성화를 하기에 우리나라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 망이 전국적으로 깔렸기 때문이다. 물론 망 중립성 제한 문제로 무선인터넷의 보급에 요금인상과 같은 차질이 있어 유비쿼터스의 발전에 역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어쨌든 인터넷 보급률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유비쿼터스의 상용화에 대한 미래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밝다고 볼 수 있다.




ⅲ. U-health로 모든 의료 업무가 간단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언제 어디서나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의 좌석에서 수고스럽게 기다릴 일도 없으며 약의 처방도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다. 이럴수록 해킹과 개인정보의 문제점에 대해 민감해야한다.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서비스의 문제점이다. U-health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된다면 의료 업무에 차질이 빚어져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모든 것을 간편하게 처리하는 만큼 보안에 대해서는 큰 신경을 써야한다.

ⅳ. 시대에 맞는 도구도 변해야하거나 새로이 해야 한다. U-health의 상용화는 의사간의 회의실 문화도 바꿀 수 있다. 물론 U-health를 보다 강력하게 할 수 있는 업체들과의 단체 집단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법이 의료를 어떻게 볼 것이냐 라는 중대한 문제가 남아있다. 예를 들어 전산오류로 잘못된 처방이나 오진을 한다든지, 의료 장비의 결함으로 U-health를 통한 수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보자. 이 경우 통신장애로 볼 것인지 아니면 의료기관의 잘못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특히 법적인 U-health의 한계도 없애야 한다. 관련 내용을 인용해 보기로 하자. (출처 : 바로가기)

EU 또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급증 문제를 U-Health로 해결하기 위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eEurope 2005’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 유럽 차원의 표준화된 의료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국내의 경우 이미 2003년 3월 31일 의료법 개정을 통해 원격의료(제30조의 2), 전자의무기록(제21조의 2), 전자처방전(제18조의 2) 등의 근거 조항을 신설, 원격진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시술 범위·면허·수가·책임 문제 등이 명확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즉 법적 근거는 어느 정도 마련되었으나 구체적인 사항이 미비하여 이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는 U-Health 서비스가 현실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의 마련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의료기관만 나선다고 하여 U-health를 실현할 수는 없다. U-health는 IT와 의료의 혼합된 서비스이다.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힘을 합쳐 앞서야 한다. 그렇다고 국가에서 대기업에 몰아주기식 사업추진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U-health가 완벽하게 상용화되기 까지는 적어도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 하루아침에 나오는 결과물이 아닌 만큼 넉넉한 시간을 주고 차분하게 일을 처리해야한다. 지금 같은 인터넷 보급률을 보자면 우리나라는 유비쿼터스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의료 산업의 세계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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